
(서울=뉴스1) 오현주 기자 = HDC현대산업개발(294870)은 서울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에 미국 구조설계 회사 LERA의 설계를 도입한다고 27일 밝혔다.
미국 LERA는 미국 뉴욕 세계 무역센터, 중국 상하이 세계 금융센터 등 글로벌 초고층 랜드마크의 구조 설계를 한 기업이다.
앞으로 HDC현대산업개발은 △특수 진동 감쇠 장치 적용기술 △성능 설계기술 △특수 내진 설계기술 △풍하 중 저항 설계기술 △대형 공간과 유연한 평면 배치를 위한 장경간(large-span) 구조 등 미국 LERA의 구조공학 설계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은 서울 용산구 한강로 3가 40-641 번지 일대 7만 1901㎡ 부지에 38층 높이의 초고층 건물 12개 동과 지상 시설을 건설하는 사업이다. 주거·상업·업무시설로 조성되며 사업비 규모는 9558억 원이다.
복합개발 사업의 특성상 시설별 용도에 따른 맞춤형 구조 설계가 필요해 미국 LERA와 협력하게 됐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LERA와의 협력으로 완성될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글로벌 복합개발을 대표하는 새로운 표준이 될 것"이라며 "뉴욕 허드슨야드, 도쿄 롯본기힐스, 아자부다이 힐스 같은 글로벌 복합개발 성공 사례도 벤치마킹해 용산을 서울의 미래이자 세계적인 랜드마크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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