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윤주현 기자 = 송파구 문정동 '문정현대아파트'가 리모델링 허가를 받으며 사업에 속도를 내고 있다.
14일 부동산업계에 따르면 송파구는 이날 '문정현대아파트 리모델링 주택사업'의 리모델링 허가를 승인했다.
문정 현대아파트는 송파구에서 3번째로 리모델링 허가를 받은 단지다. 이로써 송파구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허가 승인실적을 기록하게 됐다.
1991년 준공된 문정현대아파트는 지난 2022년 3월 리모델링 조합을 설립해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이후 조합설립 3년 만에 리모델링 승인을 받는 성과를 거뒀다.
세대수 증가형 리모델링 사업은 별도 동 증축 등의 형태로 세대수를 증가시킬 수 있어 주민의 경제적 부담을 줄일 수 있는 방식으로 평가받는다.
쌍용건설에서 시공하는 문정현대아파트는 세대수 증가형 수평증축 리모델링을 통해 기존 지하1층~지상10층, 120가구에서 지하4층~지상10층, 별동15층, 138가구로 탈바꿈한다. 늘어난 18가구는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지하주차장 증축을 통해 기존 57대(가구당 0.47대)이던 주차대수는 175대(가구당 1.26대)로 늘려 단지 내 주거환경을 개선할 예정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이번 사업 허가로 노후 아파트의 주거환경 개선에 크게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며 "앞으로도 리모델링 사업의 신속한 추진을 위해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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