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청권을 하나로"…행복도시권 광역상생 협력 본격화

22개 시군 아우르는 행복도시권, 충청 메가시티 핵심으로

본문 이미지 - 행복도시 전경(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행복도시 전경(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제공)

(세종=뉴스1) 조용훈 기자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이 충청권을 아우르는 메가시티 조성을 통해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어내고 있다.

26일 행복청에 따르면 청은 2040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과 광역상생 협력 선도사업을 통해 충청권을 하나로 묶는 대규모 프로젝트를 추진 중이다.

2018년 12월 행복도시법 개정으로 시작된 이 계획은 2019년 5월 행복청과 충청권 4개 시도의 업무협약 체결을 거쳐 본격화됐다. 2021년에는 행복도시권 권역을 9개에서 22개 시군으로 확대했고, 2022년 12월에는 '2040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을 공동 수립하며 광역 거버넌스의 기틀을 마련했다.

주요 성과로는 광역버스 노선 확대, 대중교통 통합 환승 시스템 구축, 1시간 내 주요 거점 연결 광역교통망 조성, 충청권 광역철도 2단계의 국가계획 반영 등이다. 행복청은 이 과정에서 지자체 간 조정자 역할을 수행하며 거버넌스를 주도적으로 이끌었다.

본문 이미지 -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

행복청 주도, 2040 행복도시권 계획 '업그레이드'

올해는 2027 하계세계대학경기대회를 계기로 충청권의 브랜드 가치를 높이기 위한 문화·관광 분야 협력사업도 새롭게 추진할 예정이다. 금강을 활용한 관광벨트 조성, 광역 관광패키지 개발 등이 검토되고 있다.

2040 행복도시권 광역도시계획의 대대적인 개선도 준비 중이다. 변화된 사회·경제적 여건을 반영하고 정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서다.

특히 충청광역권의 주요 이슈인 대통령 제2집무실과 국회세종의사당 건립에 따른 국민의 요구사항을 파악할 예정이다. 또 기존 광역도시계획에서 제시된 6개 전략 부문의 지역별 변화와 목표 달성 정도를 면밀히 진단할 계획이다.

김형렬 행복청장은 "충청권 4개 시도와의 유기적인 협력을 통해 새로운 경제·행정의 중심축을 구축하고, 충청권 거점 성장과 실질적 행정수도 완성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모두 달성하겠다"고 말했다.

joyonghu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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