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지명 기자 = 방배동 신동아아파트가 35층, 843가구 규모의 아파트로 탈바꿈한다.
서울시는 지난 16일 열린 제1차 정비사업 통합심의위원회에서 '방배신동아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변경)'과 '양동구역 제11·12지구 도시정비형 재개발사업(변경)'에 대한 심의안을 통과시켰다고 17일 밝혔다.
서초구 방배동 988-1번지 일대에 위치한 방배신동아아파트는 지상 35층, 지하 4층 규모의 공동주택 843가구(공공주택 109가구 포함)와 부대·복리시설로 새롭게 탈바꿈한다.
해당 단지는 지하철 2호선 방배역, 방배공원, 우면산이 인접해 교통이 편리하고, 효령로와 방배로 등 주요 도로변에 위치해 접근성이 뛰어난 주거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재건축으로 주민과 지역 주민들이 이용할 수 있는 6층 규모의 공공도서관이 신설되며, 단지를 남북으로 관통하는 공공보행통로가 새롭게 조성된다. 버스정류장과 인접해 주민들이 더욱 안전하고 편리하게 이용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중구 남대문로5가 580번지 일대의 양동구역 제11·12지구는 지하 10층~지상 32층 규모의 업무·근린생활시설로 개발된다.
이번 사업은 서울역과 남산 사이에 밀집된 쪽방 지역을 개선하고 도심 기능을 회복하기 위해 추진 중이다. 특히 개방형 녹지를 조성해 도심 내 휴식 공간으로 제공하며, 녹지와 휴게 공간의 연결성을 강화했다.
사업 대상지는 순환형 정비방식을 도입한 사례로, 먼저 사회복지시설과 임대주택(182가구, 공정률 58%)을 건립해 쪽방 주민들의 재정착을 지원한다. 이후 임대주택 입주가 완료되면 업무시설 공사를 본격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최진석 서울시 주택실장은 "올해에도 통합심의를 통해 재개발·재건축 정비사업을 효율적이고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며 "시민들의 시간적·경제적 부담을 완화하고 주택 공급 활성화와 부동산 안정화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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