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도 안 사" 전국 미분양 10.8% 늘었다…악성도 9개월 째 증가

"미분양 증가는 분양 늘어난 영향"…전월 比 912.0%↑

(국토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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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황보준엽 기자 = 전국 미분양이 직전월보다 10.8%가량 늘어나며 오름세가 가팔라졌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 역시 9개월 연속 증가했고, 상승폭도 커졌다.

30일 국토교통부의 주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전국의 미분양주택은 7만 1997가구로 집계됐다. 이는 지난해 12월 이후 5개월 연속 오름세를 이어간 것이면서, 전월보다 10.8% 증가한 수치다.

수도권은 1만 4655가구로 전월(1만 1977가구) 대비 22.4%(2678가구), 지방은 5만 7342가구로 전월(5만 2987가구) 대비 8.2%(4355가구) 증가했다.

'악성 미분양'으로 분류되는 준공후 미분양은 1만 2968가구로 전월(1만 2194가구) 대비 6.3%(774가구) 늘었다. 서울은 1.8% 증가하며 499가구를 기록했다.

4월 주택 인허가는 2만 7924가구로 전월 대비 8.1% 증가했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이 1만 1277가구로 전월 대비 8.2%, 지방은 1만 6647가구로 8.0% 늘었다.

유형별로는 아파트가 2만 4629가구로 8.8%, 비아파트는 3295가구로 3.2% 증가했다.

착공은 4만 3838가구로 288.3% 늘었다. 수도권은 2만 9092가구로 전월 대비 262.5%, 지방은 1만 4746가구로 전월 대비 351.6% 증가했다.

유형별로 아파트 착공은 4만 166가구로 전월 대비 388.0%, 비아파트는 3672가구로 전월 대비 20.0% 늘었다.

분양(승인) 물량은 2만 7973가구로 전월 대비 912.0% 증가했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이 8113가구로 917.9%, 지방은 1만 9860가구로 909.7% 상승했다.

유형별로 일반분양은 전월 대비 1865.3%, 임대주택은 전월 대비 86.6%, 조합원분은 전월 대비 1104.1% 증가했다.

준공(입주)은 2만 9046가구로 전월 대비 41.5% 감소했다. 수도권 준공은 1만 286가구로 전월 대비 44.3%, 지방은 1만 8760가구로 전월 대비 39.9% 줄었다.

유형별로 아파트 준공은 2만 5538가구로 전월 대비 45.1% 감소한 반면, 비아파트는 3508가구로 전월 대비 13.5% 증가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PF 보증 확대 등 정책 효과 등으로 인해 착공과 분양이 전년 동기 대비 증가하였다"며 “다만 미분양은 분양물량이 늘어남에 따라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최근 CR리츠 미분양 매입을 위한 사전 수요조사 결과 업계의 관심이 높았던 만큼, 앞으로도 주택공급이 활성화될 수 있도록 지원 과제들을 지속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국토부 제공)
(국토부 제공)

<strong>

◇주택 매매량 '5만 8215건'…전월보다 10.2% 늘어</strong>

4월 주택 매매량(신고일 기준)은 총 5만 8215건으로 집계됐다. 전월(3월, 5만 2816건) 대비 10.2%, 전년 동월(2023년 4월, 4만 7555건) 대비 22.4% 증가했다.

수도권(2만 7124건)은 전월 대비 19.4%, 전년 동월 대비 30.2% 뛰었다. 지방(3만 1091건)은 전월 대비 3.3%, 전년 동월 대비 16.3% 늘었다.

유형별로 아파트(4만 4119건)는 전월 대비 9.7%, 전년 동월 대비 26.2% 증가했다. 비아파트(1만 4096건)는 전월과 전년 동월 대비 동일하게 12.0%씩 증가했다.

전월세 거래량(신고일 기준)은 총 24만 5405건으로 집계됐다. 전월(24만 8003건) 대비 1.0% 줄어든 반면, 전년 동월(21만 9317건) 대비 11.9% 늘었다.

수도권은 16만 3335건으로 전월 대비 1.6% 감소했고, 전년동월 대비로는 8.7% 증가했다. 지방은 8만 2070건으로 전월 대비 0.1%, 전년동월 대비 18.9% 뛰었다.

유형별로 아파트(11만 5697건)는 전월 대비 5.1%, 전년동월 대비 4.9% 감소했다. 비아파트(12만 9708건)는 전월 대비 6.0% 감소했고, 전년동월 대비 19.0% 증가했다.

임차유형별로는 전세 거래량(10만 2235건)의 경우 전월 대비 0.3%, 전년 동월 대비 0.4% 감소했다. 월세 거래량(14만 3170건, 보증부월세‧반전세 등 포함)은 전월 대비 2.0% 감소했고, 전년 동월 대비 22.7%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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