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아파트 거래량 3년 만에 4000건 '목전'…노원이 최다

부동산R114, 9억 이하 중저가 밀집 노원 거래 활발
"전월세 오르고 분양가 부담…중저가 갈아타기 수요로"

 서울 용산구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4.2.1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 용산구 남산타워에서 바라본 아파트 단지. 2024.2.13/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전준우 기자 = 3월 기준 서울 아파트 매매 건수가 3900건(4월 24일 조사 기준)을 기록하며 2021년 8월(4065건) 이후 가장 많은 거래량을 기록했다. 1분기 누적 거래량을 보면 9억 원 이하 중저가 아파트가 밀집한 노원에서의 아파트 거래가 가장 많았다.

25일 부동산R114에 따르면 3월 아파트 거래량은 계약 이후 30일가량의 신고 기간을 감안하면 4월 말까지 4000건 돌파가 예상된다.

1분기(1~3월 누적) 거래량을 보면 노원이 668건으로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노·도·강으로원, 도봉, 강북)으로 불리는 노원구는 서울에서도 9억 원 이하 아파트 비중이 80% 이상으로 가장 높다.

△송파(655건) △강동(540건) △강남(525건) 등 고가 지역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연간 기준 서울 아파트 거래량(3만6439건, 부동산원 기준) 중 1위는 송파구로 2807건이었다.

거래량 증가 영향으로 비강남권 급매물 해소 과정이 이어질 전망이다.

윤지해 부동산R114 리서치팀 수석연구원은 "올해 들어 노원구 거래량이 1위로 올라서는 등 기존 구도가 바뀔 조짐"이라며 "실수요자 입장에서는 1년째 오르는 전월세 가격과 높아진 신축 분양가(공사비 인플레이션) 부담이 커지면서 선택지가 줄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나마 부담이 덜한 서울 중저가 지역 내 급매물들을 중심으로 부담할 수 있는 수준(대출 한도, 이자 비용 등)에서 전월세 시장에서 매매로 갈아타기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junoo5683@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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