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북한이 고산군 지방공업공장 준공 소식을 보도하면서 이번 달에만 공장 10곳이 완공됐다고 전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30일 자 1면과 2면에서 전날인 29일 강원도 고산군에서 준공식이 개최됐다면서 "철령 아래 과수 고장에 부흥의 새 선경이 펼쳐졌다"라고 보도했다.
신문은 지난 9일 숙천군을 시작으로 11일 은파군, 13일 경성군, 15일 은천군, 17일 연탄군, 20일 함주군, 21일 온천군, 25일 구장군, 그리고 26일 우시군에서 공장 준공식이 열렸다고 밝힌 바 있다.
신문 3면과 4면에는 '2025년 설명절 경축 무대'가 평양 야외빙상장에서 열린 사실이 전해졌다. 신문에 따르면 국립교향악단음악회를 비롯한 출연자들은 빙상 위에서 '친근한 어버이' 등 당과 수령에 대한 충성심을 담은 무대를 선보였다.
이 밖에도 평양시와 황해남도, 남포시, 개성시 등 여러 지역에서 제기차기와 팽이치기 , 줄넘기 등 학생들의 민속놀이 대회가 열린 것으로 알려졌다.
5면은 김책공업종합대학, 한덕수평양경공업대학, 함흥화학공업대학 등 주요 대학을 본보기로 언급하며 전민과학기술인재화 실현을 위해 '원격교육'의 수준을 더욱 혁신해야 한다고 말했다.
6면은 미국에 대한 비난 메시지를 담으며 체제선동에 나섰다. 신문은 "오늘날 서방세계전반에서 민주주의의 위기와 혼란이 걷잡을 수 없이 터져 나오고 있다"면서 "자유민주주의의 취약성만이 더욱 뚜렷하게 드러나고 있다"라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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