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지호 "한동훈이 최종후보 돼야 보수의 명예혁명 가능"[팩트앤뷰]

"'대선후보 한동훈', 윤석열 노선과의 완벽한 결별 보여주는 것"
"反계엄·찬탄 한동훈 대 이재명 되면 野 '내란종식' 프레임 파산"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24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이 24일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질문에 답하고 있다.

(서울=뉴스1) 이호승 기자 = 신지호 전 국민의힘 전략기획부총장은 24일 당 대선후보 경선에 대해 "한동훈 후보가 최종후보가 되는 것은 보수의 명예혁명"이라며 "한 후보가 과반 득표로 최종후보가 된다면 한덕수 권한대행 차출론은 그날로 소멸한다"고 말했다.

한 후보 캠프의 특보단장을 맡고 있는 신 전 부총장은 이날 뉴스1TV '팩트앤뷰'에 출연해 "비상계엄 저지에 앞장섰다가 배신자로 찍혀 당 대표에서 쫓겨나고 와신상담했던 한 후보가 당 대선후보가 된다면 엄청난 드라마"라며 "이것은 (당과) 윤석열 노선과의 완벽한 결별을 보여주는 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신 전 부총장은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이번 조기 대선의 시대정신은 내란 종식이라고 여러 차례 얘기했지만 (비상계엄에 반대하고 윤석열 전 대통령의 탄핵에 찬성했던) 한동훈 대 이재명의 프레임이 되는 순간 게임은 끝난다"며 "(내란 종식이) 시대 정신이라고 얘기했던 민주당은 완전히 파산하게 된다"고 말했다.

신 전 부총장은 1차 경선에서 나경원 후보가 탈락하고 안철수 후보가 2차 경선에 진출한 것에 대해 "5개월간 우리 당을 휘감고 있던 기류에 중대 변화가 일어난 사건"이라며 "거대한 에너지 체인지가 시작됐고, 에너지 체인지는 빠른 속도로 진행 중이다"고 평가했다.

신 전 부총장은 "(탄핵 찬성의) 파이가 커지고 있고 하루가 다르게 기류가 변하고 있다"며 "오늘내일, 주말 토론으로 (당 대선후보의 윤곽은) 90% 이상이 결정될 것"이라고 했다.

특히 신 전 부총장은 "헌법재판소의 (윤 전 대통령 파면) 결정을 수용한다는 국민이 70~80%인데 만약 김문수 후보나 한 후보를 배신자라고 하는 홍준표 후보가 당의 대선후보가 된다면 본선에서 어떻게 되겠는가"라며 "해보나 마나 한 게임이 된다"고 지적했다.

신 전 부총장은 김문수·홍준표 후보가 한 권한대행과의 후보 단일화 가능성을 언급한 것에 대해 "경선에서 뽑힌 사람과 한 권한대행이 최종 결선을 한다면 공당이 뭐가 되는가. 정당 정치 원칙에서 벗어나는 것이고 당원들에 대한 배신"이라고 비판했다.

신 전 부총장은 한 후보가 이날 오전 페이스북에서 '경선에서 압도적으로 승리한 다음 본선 승리를 위해 모든 사람과 함께할 것'이라고 한 것에 대해서는 "원론적인 입장을 밝힌 것이며 '한덕수 차출론'이 오늘부터 시작되는 토론회에 이슈로 등장하는 것을 미리 차단한 것으로 해석된다"고 말했다.

신 전 부총장은 후보 간 비방·공방전으로 경선 후유증이 적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에 대해서는 "4자 경선에서 과반 득표자가 나온다면 경선 후유증이 거의 없을 것"이라며 "'한덕수 차출론'도 수면 밑으로 들어가는 등 여러 가지 파생 효과가 있을 것"이라고 했다.

yos54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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