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한상희 기자 = 윤석열 정부 대통령실 전·현직 고위 참모진이 구속 수감 중인 윤 대통령과의 접견을 추진하고 있는 것으로 29일 확인됐다.
이번 접견은 초대 대통령 비서실장을 지낸 김대기 전 대통령비서실장과 후임인 이관섭 전 실장을 중심으로 논의되고 있다.
이들 외에도 일부 전직 수석비서관급 인사들이 동행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윤 대통령 측에 접견 의사를 전달하고 일정 조율에 나선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대통령 일반 접견은 하루 한 차례만 허용되는 만큼, 정확한 일정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최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가 윤 대통령에 대한 일반인 접견 금지 조치를 해제하면서 설 연휴 이후부터 대통령 접견이 가능하다.
전직 대통령실 고위관계자는 "먼저 접견해야 할 중요한 인사들이 있고, 시간을 정해서 한 번 찾아뵙자는 이야기를 나눴다"며 "대통령을 모셨던 사람으로서 방문하는 것이 도리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정진석 대통령 비서실장은 오는 31일 윤 대통령을 만나기 위해 구치소를 찾을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angela0204@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