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아들에게 '아부지는 이제 백수' 말하자…돌아온 말은 '취준생'"

대권에 도전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퇴임식을 마친 뒤 풍선을 들고 배웅 나온 직원들과 마지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대권에 도전하는 홍준표 대구시장이 11일 오전 대구 북구 대구시청 산격청사에서 퇴임식을 마친 뒤 풍선을 들고 배웅 나온 직원들과 마지막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25.4.1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신초롱 기자 = 제21대 대통령 선거에 출마하는 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아들에게 남긴 말이 화제가 되고 있다.

홍 전 시장은 13일 페이스북을 통해 "어제 상경해서 둘째 아들에게 아부지 오늘부터 백수 됐다고 하니 그게 아니고 취준생이라고 한다"라고 말했다.

이어 "그렇게 긍정적으로 보는 게 맞을지 모르겠다. 청와대에 취직해서 앞으로 5년간 재조산하(再造山河)에 매진하도록 다짐하는 첫날 아침이다. 앞으로 51일간 국민들과 함께 즐거운 선거를 할 수 있도록 배전의 노력을 다하겠다"라고 각오를 다졌다.

대구시장직을 사퇴한 다음 날인 12일에는 "17세 2개월 때 동대구역에서 야간열차를 타고 아무도 아는 사람 없는 당시로서는 절해고도(絶海孤島)인 서울에 암담한 심정으로 나 홀로 무작정 상경했다. 53년 후인 오늘은 대구 시민들과 대구시 공직자들의 축복 아래 즐거운 마음으로 동대구역을 떠나 서울로 간다. 재조산하(再造山河)의 큰 꿈을 안고 상경한다"라는 글을 적었다.

이어 "돌이켜보면 태어나 7세 때 고향을 떠나 유목민처럼 타향을 전전한 지 25번째다. 꿈을 찾아 떠도는 인생. 그 인생이 이제 마지막 종착점으로 가고 있다. 하나 된 대한민국(ONE KOREA)! 위대한 대한민국(GREAT KOREA)! 꼭 만들도록 하겠다"라고 다짐했다.

한편 홍 전 시장은 14일 오후 2시 서울 여의도 대하빌딩 4층에 마련된 캠프 사무소에서 출마 선언을 하고 선거사무소 개소식을 연다.

rong@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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