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인 "檢조사 받았다…'명태균, 서울시장 선거 영향 줄 위치 못 된다' 답"

본문 이미지 -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가운데)가 2021년 3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주호영 원내대표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3.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로 선출된 오세훈 후보(가운데)가 2021년 3월 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서 열린 서울·부산시장 후보 경선 결과 발표회에서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주호영 원내대표의 축하를 받고 있다. 2021.3.4/뉴스1 ⓒ News1 신웅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김종인 전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은 검찰에 나가 "명태균 씨가 서울시장 선거에 영향력을 미칠 위치가 못 된다고 말하고 왔다"고 밝혔다.

김 전 위원장은 26일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서 지난 20일 서울중앙지검 전담 수사팀 소환에 응해 "검찰이 물어보는 것에 대한 답변만 하고 왔다"며 이같이 말했다.

이어 "마치 명태균 씨가 서울시장 선거에 큰 영향력을 행사한 것 같은 분위기가 있었는데 '명태균 씨가 서울시장 선거 과정에 끼어들 틈이 없다'는 점을 분명히 얘기하고 왔다"고 설명했다.

김 전 위원장은 "명 씨가 각종 여론조사를 통해서 영향력을 행사한 것처럼 생각하고 있다"며 "서울시장 후보 선출은 국민의힘 공식 기구가 정한 대로 이루어진 것으로 명 씨가 거기에 개입할 수 있는 틈은 없다"고 강조했다.

즉 "명 씨가 여론조사를 누구 시킨 것도 아니고 스스로 해서 보고 했느니 마느니 하는데 (명 씨가 한 여론조사가) 오세훈 서울시장 당선에 영향을 미칠 수가 없다"는 것.

그러면서 김 전 위원장은 "난 국민의힘 비대위원장으로서 국민의힘 후보가 서울시장에 당선된다는 확신을 가지고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임했다"며 "그런데 여론조사를 통해 서울 시민 투표 성향을 조정할 수 있었던 것처럼 하는 건 도저히 납득할 수 없다고 (검찰에) 말했다"라며 명태균 씨가 여론을 조작해 서울시장 후보를 만들었다는 건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선을 그었다.

아울러 "명 씨가 여론조사 결과를 카톡으로 나한테 보냈다고 하는데 나는 제대로 본 적 없고 점검한 적도 없다"며 명 씨와 자신을 엮지 말라고 부탁했다.

진행자가 "이 논란이 오 시장 대선 가도에 타격이 될 것으로 보냐"고 묻자 김 전 위원장은 "모르겠다"고 한 뒤 "자기들끼리 무슨 관계에 있어서 여론조사를 했는지 나는 전혀 알지 못한다고 얘기했다"며 명 씨와 오세훈 시장이 어떤 관계인지도 전혀 알지 못한다는 진술을 검찰에 했다고 알렸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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