洪도 韓도 부정선거 의혹 해소책 "사전투표 없애고 본투표 늘리자…이틀 정도"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024년 4월 7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22대 총선 사전투표함 보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본투표 5일전인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동안 진행됐다. 2024.4.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노태악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위원장이 2024년 4월 7일 서울 영등포구 선거관리위원회를 방문해 22대 총선 사전투표함 보관 상황을 점검하고 있다. 사전투표는 본투표 5일전인 4월 5일부터 6일까지 이틀동안 진행됐다. 2024.4.7/뉴스1 ⓒ News1 민경석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부정선거 의혹 해소책으로 사전투표를 없애고 본투표 기간을 이틀 또는 3일로 연장하자는 소리가 국민의힘 내부에서 뿜어져 나오고 있다.

국민의힘 지도부는 물론이고 잠룡들인 홍준표 대구시장, 한동훈 전 대표 등이 사전투표 폐지 소리를 내고 있는 것.

사전투표는 부정선거 의혹 한복판에 자리 잡고 있으며 윤석열 대통령도 12.3 비상계엄 선포의 핵심 이유로 부정선거 의혹을 꼽았다.

그동안 부정선거 의혹을 공식 채널에서 거론하지 않던 국민의힘은 지난 6일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이 "많은 분들이 문제점을 지적하는 것을 봐서 현재 시스템에 국민이 의구심을 갖지 않도록 투표 절차, 방법 등 제도를 한번 들여다볼 필요는 있다"며 "사전투표를 재고할 필요가 있다"고 '사전투표 폐지' 검토 필요성을 강조했다.

홍준표 시장은 지지자들로부터 관련 질문을 받자 "본투표 기간을 늘리면 사전투표가 필요 없을 것"이라며 "본투표를 이틀 정도 하는 것이 어떨까 싶다"고 말했다.

친한계인 신지호 전 국민의힘 사무기획 부총장은 7일 밤 CBS라디오 '박재홍의 한판 승부'에서 "부정선거 근거가 사전투표로부터 나온다"며 이에 한동훈 전 대표도 지난해 전당대회 기간 중 관련 발언을 한 사실을 지적했다.

한 전 대표는 2024년 7월 초 △ 사전투표 제도(본투표 5일 전인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이틀 동안 실시) △ 사전투표와 본투표 사이 기간이 있어 본투표까지 예민한 시기의 여러 상황을 사전투표를 하는 주권자가 (표심에) 반영할 수 없다 △ 따라서 사전투표 폐지가 맞다 △ 투표율을 제고하면서 사전투표제 편익을 그대로 유지하는 방법은 본투표 기간을 2~3일로 늘리는 것이라는 주장을 펼쳤다.

신 전 부총장은 "이처럼 사전투표를 폐지하고 본투표 기간을 하루에서 이틀 내지 3일로 하자고 선관위에서 근무하는 분들과 사석에서 대화를 해보면 '일거리가 줄어든다'며 99%가 찬성하더라"며 본투표 기간 연장이 현재로선 최선책이라고 덧붙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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