친한 김종혁 "탄핵 가결될 가능성 높다…이미 8명, 앞으로 몇명 더"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18차 본회의에서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이 재적 300인, 재석 287인, 찬성 210인, 반대 63인, 기권 14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22명의 의원이 찬성했다. 2024.12.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10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본회의장에서 열린 제418회국회(정기회) 18차 본회의에서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이 재적 300인, 재석 287인, 찬성 210인, 반대 63인, 기권 14인으로 통과되고 있다. 국민의힘에선 22명의 의원이 찬성했다. 2024.12.10/뉴스1 ⓒ News1 안은나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오는 14일 2차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가결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

국민의힘 의원 108명 중 8명만 찬성할 경우 탄핵안은 통과(재적 300명 중 2/3인 200명 이상 찬성)된다. 지난 7일 1차 땐 195명만 투표에 참석, 표결이 불성립된 바 있다.

하지만 2차 표결에 참석하겠다는 의사를 밝힌 의원만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이상 1차 때도 표결), 조경태, 배현진, 우재준 의원 등 6명이 된다.

이들 중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조경태 의원은 찬성 의사를 드러냈다.

여기에 소장파, 중립파를 중심으로 표결에 응해야 하는 분위기도 조성되고 있다.

지난 10일 '위헌적 비상계엄 선포를 통한 내란 행위의 진상 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의 수사요구안'(상설특검안)에 국민의힘 의원 22명이 찬성한 것도 이런 흐름의 하나다.

이와 관련해 친한계 핵심인 김종혁 최고위원은 10일 오후 MBC라디오 '권순표의 뉴스 하이킥'에서 "이번 토요일엔 아마 전부 다 퇴장하는 그런 일은 못 하고 안 할 것"이라고 판단했다.

표결 결과 전망을 묻자 김 최고는 "가결될 가능성이 크다"고 내다봤다.

그 이유로 "지난번에 안철수, 김예지, 김상욱 의원 3명이 들어갔다. 현재 조경태 의원은 조기 하야하라고 얘기했고, 배현진· 우재준 의원도 참석하겠다고 이야기했다"는 사실을 들었다.

또 "(소장 중립파인) 김재섭 의원도 얼마나 고통스럽겠는가, 김재섭 의원과 임기 단축 개헌을 요구했던 4분(김예지· 김상욱· 김소희· 우재준) 중 김소희 의원까지 (생각하면) 이미 8명이 됐고 몇 분 더 들어갈 가능성이 굉장히 크다"는 점도 덧붙였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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