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원 "한동훈 1차서 끝내…나경원 '개헌론' 탓 죽고 원희룡 '문자' 폭삭"

한동훈(왼쪽부터), 원희룡, 윤상현,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24.7.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한동훈(왼쪽부터), 원희룡, 윤상현, 나경원 국민의힘 당대표 후보들이 12일 오후 대구 엑스코에서 열린 제4차 전당대회 대구·경북 합동연설회에서 당원들에게 인사하기 위해 무대에 오르고 있다. 2024.7.12/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박태훈 선임기자 = 박지원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한동훈 후보가 결선까지 가지 않고 국민의힘 당대표 자리에 오를 것으로 전망했다.

그 경우 윤석열 대통령과 한 후보가 '오월동주' 격으로 어쩔 수 없이 "공생의 길로 갈 것"으로 판단했다.

박 의원은 15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한동훈 후보가 1차에서 끝낼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그 근거에 대해 "나경원 후보는 '개헌론'을 얘기했다가 죽고, 원희룡은 문자 전쟁 일으켰기 때문이다"라고 한 박 의원은 여기에다 "김건희 선대위원장, 윤석열 부위원장이 해주는데 안 되겠느냐"라는 점도 보탰다.

한동훈 대표 체제가 출범하면 윤석열 대통령이 탈당할 것이라는 일부 관측에 대해선 "한동훈 당대표가 된다면 민심을 잡고 간 것이기에 윤석열 대통령은 '앓는 이'처럼 굉장히 아플 것이지만 결국 공생의 길로 갈 것이다"라고 내다봤다.

이어 "윤석열 대통령 카드는 한동훈, 한동훈 카드는 윤석열 대통령이 가지고 있기에 알력은 있겠지만 붙진 못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다만 "채상병 특검, 김건희 특검이 민심이 있기 때문에 한동훈 위원장이 찬성할 경우 탈당할 것"이라며 이 부분만 안 건드리며 공생관계를 형성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진행자가 "두 분 손에 쥐고 있는 카드(상대의 치명적 약점)가 뭐냐"고 묻자 박 의원은 "모른다, 말할 수 없다"며 묘한 뒷맛을 남겨 놓았다.

buckbak@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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