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윤영 기자 = 정부는 지난달 미얀마에서 발생한 강진으로 인한 인도적 위기 해소에 기여하기 위해 200만 달러(약 20억4000만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추가로 제공한다고 밝혔다.
8일 외교부에 따르면 이번 긴급 구호물품엔 이재민용 텐트 약 500대, 물통 약 4000개, 담요 약 8만 개와 한국국제협력단(KOICA·코이카) 비축 물자 등이 포함됐다.
정부는 지난주 실무팀을 현지에 파견해 현지 상황을 파악하고 국제기구 등과 구호물품 지원을 위해 협의해 왔다.
지난달 28일 미얀마에서 규모 7.7의 강진과 규모 6.4의 여진이 잇따라 발생하며 사망자가 3500명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진 발생 직후인 지난달 29일 정부는 200만 달러(약 29억 4000만 원) 규모의 인도적 지원을 제공하기로 결정한 바 있다.
정부는 작년 미얀마 및 주변국 내 로힝야 난민 등을 대상으로 유엔아동기금(UNICEF), 세계식량계획(WFP) 등 주요 국제기구를 통해 총 2300만 달러(약 340억 원)를 지원하는 등 미얀마의 인도적 위기 경감을 위한 인도적 지원을 꾸준히 제공 중이다.
최근 3년간 미얀마에 대한 인도적 지원 규모는 누적 3400만 달러(약 500억 원)에 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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