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07특임단-캐나다 '탑티어' 특수부대 뭉쳤다…연합 특수전 훈련

항공기작전, 전투사격, 건물 내부소탕 등…전투·훈련 방법 습득

육군 특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이 지난달 20일 경기도 광주시 47국가대테러 훈련장에서 열린 특수작전 및 대테러 훈련 공개행사에서 특수작전 및 대테러 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2024.6.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육군 특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이 지난달 20일 경기도 광주시 47국가대테러 훈련장에서 열린 특수작전 및 대테러 훈련 공개행사에서 특수작전 및 대테러 훈련을 하고 있다. (육군 제공) 2024.6.23/뉴스1 ⓒ News1 박지혜 기자

(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한국과 캐나다 군에서 각각 최고 대테러 역량을 갖춘 특수부대들이 지난달 캐나다 현지에서 연합 특수전 훈련을 실시한 사실이 뒤늦게 전해졌다.

26일 군에 따르면 우리 육군 특수전사령부 707특수임무단은 지난 5월 말부터 6월 중순까지 약 보름간 캐나다 온타리오주 오타와 및 트렌턴, 노바스코샤주 헬리팩스 일대에서 캐나다 특수작전사령부 제2합동특무부대(JTF-2)와 연합 특수전 훈련을 진행했다.

707특임단은 최정예 특전대원들로 구성된 국가 지정 대테러부대로, 한국형 3축체계 중 대량응징보복(KMPR)의 핵심부대이기도 하다.

707특임단과 JTF-2는 이번 훈련 기간 중 실제 항공기에 시동을 건 상태에서 인질을 붙잡고 있는 내부의 적을 제압하는 훈련을 실시했다. 여기엔 두 부대의 신속한 항공기 진입을 위해 항공기 작전차량과 사다리 등 장비가 투입됐다.

해상 대테러 훈련 중엔 보트를 타고 실제 선박에 올라 침투하는 훈련부터 근접전투(CQB) 및 검문검색(VBSS) 훈련이 진행됐다. 선박에서 헬기를 타고 탈출하는 훈련 또한 이뤄졌다.

아울러 두 부대는 대테러 전투사격, 건물 내부소탕, 연합 근접전투(CQB) 훈련도 진행했다.

1993년에 창설된 JTF-2는 캐나다 특전사령부 산하의 1급 기밀 특수부대로 분류된다고 한다.

JTF-2는 유고슬라비아 내전, 코소보 전쟁, 걸프 전쟁, 리비아 내전 등에 투입된 실전 경험이 뛰어난 특수부대다. 아프가니스탄 전쟁 땐 미국 특수부대와 연합작전을 수행하기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같은 실전 경험 때문에 의무 주특기을 가진 JTF-2 대원의 경우 '전투가 가능한 의사'로 보일 정도로 높은 수준의 의료 실력과 장비를 갖추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707특임대는 이번 훈련을 통해 JTF-2의 전투·훈련 방법을 습득한만큼 우리 군에 관련 개선방안을 제안할 것으로 보인다.

707특임대 등 우리 특수부대들은 해외 테러상황에 투입될 경우 외국 특수부대와의 연합작전 수행능력을 키우기 위해 앞으로 우호국 특수부대들과의 군사교류 협력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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