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독] 외교부, 신설 주쿠바대사관에 4명 배정…중남미 외교 강화 속도

재외공관 인력 1491명→1495명…외교부 총원 2542명으로 늘어
대사관 개설 시점은 미정…조만간 임시사무소 먼저 운영

쿠바, 한국, 태극기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쿠바, 한국, 태극기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서울=뉴스1) 노민호 기자 = 정부가 신설되는 주쿠바 한국대사관에 4명의 인원을 파견하기로 하고 관련해 외교부 정원도 늘리기로 한 것으로 13일 확인됐다. 지난 2월 전격 수교한 한국과 쿠바가 상호 상주공관 개설에 박차를 가하는 모양새다.

외교부는 최근 쿠바에 상주공관 개설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인력 4명을 증원하는 내용을 담은 '외교부와 그 소속기관 직제 시행규칙 일부개정령안'을 오는 17일까지 입법예고 했다.

개정안에는 "중남미 외교 강화를 위해 쿠바공화국에 상주하는 대한민국 재외공관을 개설하면서 대한민국 재외공관에 상주공관 개설 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고위공무원단 1명과 8등급 1명, 5등급 또는 6등급 1명, 3등급 또는 4등급 1명을 증원한다는 내용이 담겼다.

외교부는 이를 위해 재외공관 정원을 1491명에서 1495명으로 늘릴 예정이다.

이에 따라 외교부 전체 정원도 2542명으로 늘어난다. 5월 말 기준 외교부 편성 인원은 2538명으로 본부 940명, 국립외교원 107명, 재외공관 1491명이다.

4명 증원 방안 등 구체적인 계획은 추후 마련한다는 방침인 것으로 전해졌다. 일차적으로 본부에서 대사를 포함해 4명을 주쿠바대사관 인원으로 배치한 뒤, 결원을 채용하는 방안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과 쿠바는 지난 2월 수교 후 바로 상주공관 개설 작업에 돌입했다.

지난달 주한 쿠바대사관 개설 등 협의를 위해 마리오 알주가라이 주중국 쿠바대사관 공사참사관이 한국을 찾아 현재 대사관 관저 부지 선정 등의 업무를 수행하고 있다. 쿠바 측은 향후 적절한 시기에 대사관 관저 부지 선정 절차를 마치고 주재국인 한국에 관련 사실을 알릴 예정이다.

아울러 한국은 쿠바 수도 아바나에 주쿠바 한국대사관 설치를 위한 전 단계로 임시사무소 설치를 현재 추진 중이다. 임시사무소는 6월 내로 설치할 계획이며, 이를 위해 우리 측 공관 개설 요원이 이번 주 중 아바나에 도착할 예정이다.

양국은 최근 첫 외교당국자 간 대면 협의도 가졌다.

지난 12일 정병원 외교부 차관보와 카를로스 페레이라 쿠바 외교부 양자총국장은 양자 협의를 가지고 양국관계, 상호 상주공관 개설, 실질협력, 지역정세 및 국제무대 협력 등에 대해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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