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또 탄도미사일 발사 도발…김여정은 "우리 무기는 대남용" 위협(종합2보)

대남 위력 과시·한미 연합훈련 반발 차원으로 해석
금강산 인근 원산서 동해로 단거리 수 발 발사

(평양 노동신문=뉴스1) = <자료사진>[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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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응진 기자 = 북한이 17일 동해상으로 단거리탄도미사일(SRBM) 추정 비행체 여러 발을 발사했다. 지난 10일 북한이 240㎜ 조종방사포탄 시험사격을 한 지 일주일만의 도발이다.

합동참모본부에 따르면 우리 군은 이날 오후 3시 10분쯤 북한 원산 일대에서 동해상으로 발사된 SRBM 추정 비행체 여러 발을 포착했다.

이 미사일은 약 300㎞ 비행 후 동해상에 탄착했다고 합참은 전했다. 이들 미사일이 함경북도 앞바다의 무인도 '알섬'으로 향한 만큼, 미사일들이 알섬을 타격했을 수 있다.

북한이 이날 쏜 SRBM 추정 비행체는 'KN-23'와 'KN-24', 'KN-25'600㎜ 초대형 방사포 등 SRBM인 것으로 우리 군은 보고 있다. 이들 미사일의 '섞어쏘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합참은 "우리 군은 북한 미사일 발사 시 즉각 포착해 추적·감시했으며, 미·일 측과 관련 정보를 긴밀하게 공유했고, 세부 제원은 종합적으로 분석 중"이라고 전했다.

이날 북한의 군사도발은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최근 새로 개량 및 개발한 무기들이 '대남용'이라고 공언한 뒤 단행된 것이다.

김 부부장은 이날 오전 조선중앙통신에 담화를 발표하고 "우리가 공개한 방사포들과 미사일 등의 전술무기들은 오직 한가지 사명을 위하여 빚어진 것들"이라면서 "그것은 서울이 허튼 궁리를 하지 못하게 만드는 데 쓰이게 된다는 것을 숨기지 않는다"라고 주장했다.

북한의 이날 탄도미사일 발사는 전날 우리 공군의 F-35A '프리덤 나이트' 스텔스 전투기 2대와 미 공군의 F-22 '랩터' 2대가 한반도 중부지역 상공에서 실시한 근접 공중전투기동 등 기본전투기동 훈련에 대한 반발로도 읽힌다.

합참은 "북한의 미사일 발사는 한반도의 평화와 안정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명백한 도발행위로 강력히 규탄한다"라며 "우리 군은 굳건한 한미 연합방위태세 하에 북한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 예의주시하면서 어떠한 도발에도 압도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능력과 태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pej86@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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