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4일 더불어민주당에서 주장하는 정책과 인식이 유사하다는 유권자들의 지적에 "민주당은 나눠주기식이지만, 제 정책은 개인의 자산을 두 배로 늘려주는 성장 정책"이라고 주장했다.
김문수 후보는 젊은 대선 후보들에 비해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유권자의 지적에 "미래를 보는 통찰력, 경험에서 오는 직관력에 훨씬 낫다"고 자신을 평가했다.
두 후보는 이날 서울 종로구 채널A 스튜디오에서 열린 2차 경선 맞수 토론회 '유권자가 묻는다' 코너에서 이같이 답했다.
안 후보는 "민주당과의 차이가 크다"며 "개인의 자산을 두배로 늘려주기 위해서는 앞서 경제 토론에서 말씀드렸듯이 인공지능(AI)이나 반도체, 바이오라든지 이런 부분에서 제대로 산업을 육성하고 인재를 많이 육성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그렇게 경제를 발전시키는 일을 하면 (개인의 자산을 두 배로 늘려주는 일을) 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김 후보는 '나이가 많으신 후보인데 젊은 후보들보다 미래를 보는 안목이 떨어질 수 있다'는 시청자의 질문에 "젊은 사람들보다 떨어지는 부분이 있을 수 있다"면서도 "나이는 어떤 경우든 속일 수 없지만 나이가 훨씬 더 젊은 사람보다 좋은 능력을 갖고 있기도 한다"고 답했다.
아울러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한 번 보면 알 수 있다"며 "젊은 각료들을 많이 활용해서 청년들과 힘을 같이 합쳐서 젊은 내각을 잘 구성할 수 있다. 자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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