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6·3 대통령 선거를 한달여 앞두고 정권 교체를 바라는 비율이 정권 재창출을 바라는 비율보다 11%포인트(p) 높은 여론조사 결과가 24일 나왔다.
엠브레인퍼블릭·케이스탯리서치·코리아리서치·한국리서치가 지난 21~23일 전국 만 18세 이상 유권자 1005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전국지표조사(NBS)에서 응답자의 50%는 '정권교체'를, 39%는 '정권 재창출'을 바랐다. 모름·무응답은 11%이다.
대선 캐스팅보트를 쥔 중도층에서는 58%가 '정권 교체를 위해 야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29%가 '정권 재창출을 위해 여권 후보가 당선되어야 한다'고 답했다.
응답자의 82%는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투표할 것'이라고 답했다. '가능하면 투표할 것'이라는 소극적 투표층은 12%, '전혀 및 별로'인 비투표층은 5%로 집계됐다. '반드시 투표할 것'이란 적극적 투표층은 지난주 조사와 동일한 수준이다.
대선 후보를 어떤 기준으로 선택할 것인가란 질문에 응답자의 35%는 '리더십과 위기 대응 능력'을 꼽았다. '후보자의 도덕성과 청렴성'은 20%, '정책 공약의 실현 가능성'은 15%로 뒤를 이었다.
정당 지지도는 △더불어민주당 38% △국민의힘 35% △조국혁신당 5% △개혁신당 2% △진보당 1%이다. 태도를 유보한 비율은 18%이다.
지난주 조사와 비교할 때 민주당은 1%포인트(p), 국민의힘은 5%p 상승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가상번호(100%)를 이용한 전화 면접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20.0%이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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