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한덕수 대행님아 부디 출마의 강 건너지 마소"

"한덕수 나오면 尹의 재출마…탄핵의 강 건너야"
"한대행 출마, 책임 저버리는 일…이재명 못 막아"

본문 이미지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오전 대구시당에서 열린 현안 관련 긴급 기자회견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대선경선 후보는 24일 대선 출마설이 이어지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향해 "윤석열 전 대통령의 재출마와 다르지 않으며, 결코 이재명을 막을 수 없다"고 불출마를 촉구했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한 대행님, 본인의 출마는 책임을 저버리는 일이다. 대행님의 출마는 명분도, 실익도 없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안 후보는 "한 대행님은 탄핵당한 윤석열 정부의 유일한 국무총리였다"며 "국정 실패, 계엄, 탄핵에서 자유로울 수 없다. 한 대행님의 출마는 국민의 상식과 바람에 반하는 일"이라고 했다.

이어 "지금 대한민국은 트럼프 정부와의 통상 전쟁에 대응해야 할 중대한 시기다. 특히 미국발 관세 폭탄에 대응하기 위해선 외교·통상 전선에 전념해야 한다"며 "미국 정부의 정책이 정권 출범 후 6개월 안에 결정된다는 점을 감안할 때, 지금은 출마를 고민할 때가 아니라 국익을 지킬 때"라고 강조했다.

안 후보는 또한 "명분도 결단도 없이 떠밀리듯 나서는 출마는 국민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당내 일부 정치 세력들이 자신의 이해관계만을 앞세워 출마를 부추기고 있지만, 대행님께서는 마지막까지 품격 있고 소신 있게 공직을 마무리해 주시길 바란다. 그것이야말로 국민이 기대하는 모습"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한덕수 대행님아, 부디 출마의 강을 건너지 마십시오"라며 "지금 우리가 건너야 할 강은 탄핵의 강"이라고 했다.

pkb1@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