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이재명·김경수·김동연 더불어민주당 대선 경선 후보들이 23일 두 번째 방송 토론회에 나선다.
민주당 대선 경선 토론회는 이날 오후 4시부터 90여 분간 '오마이뉴스TV'에서 생방송으로 진행된다.
이번 토론회 역시 경선 후보들이 정치·경제·외교·안보·사회 분야 전반에 걸쳐 공약과 비전을 제시하며 정책 경쟁을 벌일 예정이다.
압도적 지지율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명 후보는 김경수·김동연 후보와 대립각을 세우기보다는 차분함에 방점을 둔 로키(low-key) 전략을 이어갈 계획이다.
본선행이 유력한 상황에서 불필요한 잡음 없이 경선 절차를 마무리 짓겠다는 것이다. 이 후보는 별다른 공식 일정 없이 토론회를 준비할 예정이다.
양 김 후보는 이 후보의 감세론을 지적하고 세종 행정수도 이전, 탈원전 기조 거리두기에 대한 비판 등으로 이 후보와 온도 차를 드러낼 것으로 보인다.
지난 주말 충청과 영남 두 지역 득표율을 합산하면 김동연 후보가 5.27%, 김경수 후보가 5.17%이다. 0.1%포인트(p) 격차로 2위 싸움은 초박빙이다.
이제 남은 건 이날과 25일에 열리는 방송 토론회를 비롯해 26일과 27일에 각각 열릴 호남권, 수도권 합동 연설회이다.
민주당은 애초 경선 방송 토론회를 두 차례 실시하기로 했지만 1차례 늘리기로 했다.
첫 토론회는 지난 18일 MBC에서 열렸고 세 번째 토론회는 TV조선 주관으로 25일 오후 10시부터 100분간 진행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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