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나경원 '콜드플레이' 패러디 영상 해외토픽감…국제망신"

나경원측 "콜드플레이 의도와 무관한 단순 홍보영상"

본문 이미지 -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21일 오후 대구시의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1/뉴스1 ⓒ News1 공정식 기자

(서울=뉴스1) 임윤지 기자 = 더불어민주당은 22일 나경원 국민의힘 대선 경선 후보가 영국 록밴드 콜드플레이의 발언을 이용해 자신이 차기 대통령감인 것처럼 바꾼 영상을 올리자 "부끄러움을 넘어 해외토픽감 국제망신"이라고 했다.

민주당 국민소통위원회는 이날 오후 일일 브리핑에서 "자신을 알지도 못할 콜드플레이 발언을 완전히 거짓으로 날조한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나 후보 공식 유튜브 채널에 당시 공연에서 보컬 크리스 마틴은 "왜 우리가 한국에 올 때마다 대통령이 없나. 나는 한국의 대통령으로 한 사람을 추천하고 싶다. 드러머 윌 챔피언"이라고 했다. 이어 챔피언을 향해 "그는 정말 착하고 굳건한 사람"이라고 추켜세우자 챔피언은 웃음을 터뜨렸다.

나 후보 측은 유튜브 채널 쇼츠에서 이 장면에 "오늘 다음 대통령 한 명을 정해준다. 바로 드럼통 챌린지를 한 나경원"이라고 자막을 삽입하고, 챔피언의 얼굴에 나 후보 얼굴을 합성했다.

이어 마틴이 챔피언을 칭찬하는 장면에 "나경원 4강 간다. 2강 간다. 최종 후보다. 대통령이다"라는 자막을 넣은 뒤 "생큐 콜드플레이. 다음 내한 공연 때는 제가 꼭 (대통령으로) 있겠습니다"라는 멘트로 마무리했다.

민주당은 "황당함을 넘어 어안이 벙벙해지는 돌발 행동"이라며 "콜드플레이는 공정무역, 환경보호, 팔레스타인 지지, 성소수자 권리 옹호 등 진보적 가치를 추구하는 밴드로 유명하다"고 했다.

이어 나 후보를 향해 "낯부끄러운 '드럼통'까지 언급해 가며 자신의 정치적 목적을 위해 활용한 것"이라며 "이미 온라인상에서는 '콜드플레이의 해당 언급은 내란 세력을 디스한 것이나 다름없는데 제정신이냐'는 댓글이 달리고 있다"고 비판했다.

논란이 커지자 나 후보 측은 "콜드플레이의 의도와는 무관한 단순 홍보영상"이라고 해명하는 댓글을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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