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손승환 기자 =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의 대선 출마를 촉구하는 '21대 국민추대위원회'가 22일 출범한 가운데 추대위 측은 "현역 국회의원 50~60명의 동의 의사가 있었다"고 전했다.
추대위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에서 공식 출범식을 갖고 "이제는 보수의 이념을 바탕으로 우리 안팎에 몰아친 시련과 갈등을 지혜롭게 헤쳐 나갈 인물로 한 권한대행을 국민 후보로 추천한다. 지금의 난국을 타개할 유일한 지도자로 한 권한대행을 지지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자신을 한 권한대행의 경기고 동기동창이라고 소개한 박성섭 위원장은 "탄핵이 이뤄지고 혼란에 처했지만 원인을 제공한 사람은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라며 "이 전 대표는 약점이 너무 많다. (반면) 한 권한대행은 약점을 찾기가 어렵다"고 말했다.
또 "40일의 전쟁이다. 짧은 시간 동안 퇴보(진보) 세력과 보수 세력 간의 싸움"이라며 "적진 앞에서 분열이 일어나면 다 지게 돼 있다. 빅텐트 안에 다 모일 것이고, 안 들어오면 들어오게끔 종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특히 한 권한대행의 출마를 촉구하는 현역 국회의원이 "50~60명 된다"며 "(지금은) 굉장히 부담스럽게 생각하고 계시지만 안개가 걷히고 한 권한대행이 등장하면 그 단계에서 거취를 표명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한 권한대행이 추대위 출범을 사전에 인지하고 있느냐는 질문에는 "당연히 알고 있다"면서도 "(출범을) 하라, 하지 말라고 하실 분도 아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한 권한대행이 100% (대선에) 나올 거라고 확신한다. 5월 4일쯤 액션이 있을 거라 확신하고 근거도 있지만 노코멘트 하겠다겠다"고 덧붙였다.
다만 당초 이날 출범식에 참석할 것으로 알려졌던 고건 전 국무총리와 손학규 전 민주당 대표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다.
박 위원장은 이에 대해 "커뮤니케이션은 확실히 있었다"면서도 두 사람이 고령으로서 건강 문제 등의 이유로 불참했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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