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한동훈·홍준표 "내가 1등"…나경원·안철수 끝장 공방

김 "쭉 1등" 한 "민주당 이길 것" 홍 "결선 없게 해달라"
안철수·나경원 '뻐꾸기' 공방…오늘 오후 6시30분 발표

ⓒ News1 김초희 디자이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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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박기범 기자 = 국민의힘 대선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하는 1차 경선 결과 발표를 앞둔 22일, 주요 후보들은 자신의 '빅4' 진입을 자신하며 막판 신경전을 벌이고 있다. 국민의힘은 이날 오후 6시30분 국회에서 2차 경선 진출자 4명을 발표한다.

金 "쭉 1등" 韓 "민주당 이길 것" 洪 "결선 없게 해달라"

당내 3강으로 꼽히는 김문수·한동훈·홍준표(가나다순) 후보는 이날 빅4를 넘어 1등을 자신했다.

김문수 캠프의 박수영 정책총괄본부장은 이날 오전 기자들과 만나 "무조건 4강에 들어갈 것"이라며 "2차, 3차 경선에서도 계속 1등을 할 것이다. 쭉 1등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문수 캠프는 이날 청년주거정책을 발표했는데, 박 본부장은 경선 통과에 자신감이 있는 만큼 1차 경선 결과 발표와 같은 정치적 이벤트에 상관없이 공약 발표를 이어갈 것이라고 부연했다.

한동훈 후보는 전날 CBS라디오에 출연해 자신이 지지율 1위를 차지한 여론조사를 두고 "우리 지지층과 국민들의 마음에 저를 받아주는 마음이 분명히 있다"며 "제가 나가면, 제가 나가야만 민주당을 꺾을 수 있다는 것을 널리 인식하시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홍준표 후보는 이날 고성국TV에 출연해 "이재명 후보를 잡을 사람은 홍준표밖에 없다"며 "질질 끌지 말고 4강에서 끝내달라 그런 부탁드리겠다"고 지지자들에게 강조했다. 4인이 치르는 경선에서 과반을 득표해 결선 경선 없이 대선후보가 되게 해달라는 당부다.

홍 후보는 경쟁자인 한동훈 후보를 향해 "'배신자 프레임'에 갇혀 헤어나기 어려울 것"이라고 견제하기도 했다.

2중 안철수·나경원 '뻐꾸기' 공방…막판 표심경쟁 치열

2중으로 꼽히는 안철수, 나경원 후보는 '뻐꾸기' 공방을 벌였다.

안 후보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어떤 분은 저를 '뻐꾸기'라고 부른다"며 "정권교체를 그렇게 부른다면 좋다. 이재명을 막을 수 있다면, 저는 기꺼이 뭐라도 되겠다"고 앞서 자신을 향해 '뻐꾸기'라고 비판한 나 후보를 겨냥했다.

안 후보는 또한 "반탄(탄핵 반대) 법조인 출신 후보님들"이라며 "헌정질서와 법치를 부정하고 국민을 배신한 그 선택은 역사 속에 고스란히 기록될 것"이라고 했다. 이는 법조인 출신이자 반탄파인 나 후보를 겨냥한 것으로 풀이된다.

나 후보는 이에 BBS라디오 '신인규의 아침저널'에 출연해 안 후보의 페이스북 메시지를 두고 "갑자기 (내게) 공격적으로 그러셨다"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저는 당을 한 번도 안 바꿨다. 좌우를 왔다 갔다 하지 않았다"며 "(안 후보는) 민주당에 계셨는데 우리 당에 오셨다"고 뻐꾸기 비판을 이어갔다.

나 후보는 자신의 빅4 포함 여부에 대한 질문에 "확신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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