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세 "여의도 국회시대 끝내고 세종시대 새 문 열겠다"

'국회 국민환원추진위' 구성…세종에 '대통령 제2집무실'도
"과거 연연않고 당의 문 연다…지금 필요한 건 연대의 용기"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5.4.21/뉴스1 ⓒ News1 이광호 기자

(서울=뉴스1) 서미선 손승환 기자 = 권영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은 21일 "국민의힘은 지난 총선 약속대로 낡은 정치의 상징이 된 여의도 국회 시대를 끝내고 국회 세종 시대의 새로운 문을 열겠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날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개헌을 비롯해 많은 시대적 과제가 우리 앞에 놓여 있지만 이제 물리적·공간적 개혁까지 함께 추진할 때"라며 이같이 밝혔다. 올해는 1975년 여의도 국회의사당이 문을 연 지 50년을 맞는 해다.

권 위원장은 "최근 다수 권력의 오만과 입법 폭주, 헌정질서 훼손, 국정 파괴라는 불행한 현실을 정면으로 마주하고 있다"며 "소위 여의도 언어로 통칭하는 50년의 정치 문법을 과감하게 끝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회 세종 완전 이전은 단순히 공간을 옮기는 차원이 아니라, 정치 중심을 지방으로 옮겨 국토 균형발전의 새 동력을 만들고 효율적 국가 운영을 위한 새 정치 질서를 열겠다는 결단"이라며 "여의도 국회 부지는 국민에게 온전히 돌려드리겠다"고 밝혔다.

이어 "서울 심장부 여의도를 정치의 진지가 아니라 국민 일상과 문화가 역동적으로 움직이는 공간으로 다시 디자인하겠다. 시민과 청년, 미래세대가 자유롭게 공유하는 열린 광장으로 바꾸겠다"며 '여의도 국회의사당 국민 환원 추진위원회'를 구성하겠다고 했다.

권 위원장은 "세종 (소재) 대통령 제2 집무실 건립 속도는 더 높이겠다"며 "기득권을 완전히 내려놓고 말이 아닌 실행으로 정치 지형을 바꿔 국민 삶을 향한 세종 정치 시대를 힘차게 열겠다"고 강조했다.

또 그는 "지금 대한민국은 정치 붕괴로 인한 국가 존립 위기에 서 있다"며 "대한민국 헌법 질서를 믿는 자유 진영이 모두 하나로 힘을 모아야 한다"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국민의힘은 오늘 당의 문을 다시 활짝 열겠다"며 "잠시 당을 떠났던 분, 다른 정당에 몸담았던 분들, 과거에 연연하지 않겠다. 대한민국을 지키려는 의지가 있고 자유와 헌법이란 대의에 동의하는 분이라면 누구라도 함께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필요한 건 진영의 고집이 아니라 연대의 용기"라며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세력의 국정 파괴, 국가 혼란을 막아낼 유일한 길은 더 넓고 더 단단한 자유 세력의 결집뿐"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분열의 정치를 끝내고 자유와 헌법의 깃발 아래 모든 국민과 함께하겠다. 자유와 번영의 대한민국으로 나아가는 원대한 여정에 국민의힘이 역사적 대통합의 중심에 서겠다"고 덧붙였다.

smith@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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