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6·3 조기 대선을 앞두고 범보수 대권 주자 선호도에서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한동훈 전 국민의힘 대표가 오차범위 내 접전을 펼치는 여론조사 결과가 13일 나왔다.
CBS노컷뉴스가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에 의뢰해 전국 만 18세 이상 남녀 1002명을 대상으로 지난 11일부터 12일까지 이틀간 진행한 여론조사 결과에서 '범보수 대권 주자 선호도'에서 지속적인 하락 국면이었던 김 전 장관이 지난 9일 출마선언과 함께 13.9%에서 14.5%로 반등하며 5주 연속 1위를 차지했다.
10일 출마 선언을 한 한 전 대표는 처음으로 유승민 전 의원과 공동 2위(12.2%)에 올랐다.
이런 가운데 유 전 의원은 이날 국민의힘 대선 경선에 불참하겠다고 선언했다.
전체 주자를 통틀어 차기 대선 주자 선호도를 조사했을 땐 이재명 전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45.5%로 선두였다. 뒤이어 김 전 장관(12.5%), 한 전 대표(10.0%), 홍준표 대구시장(6.4%),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3.5%) 등이었다.
차기 대선 당선 가능성에 관한 질문엔 이 전 대표가 53%로 과반을 차지했다. 이어 김 전 장관 13.1%, 한 전 대표 8.9%, 홍 시장 5.6% 등으로 나타났다.
차기 대선 프레임과 관련해선 '야권에 의한 정권교체'가 53.5%, '여권에 의한 정권 연장'이 38.4%를 기록했다.
정당 지지도는 민주당이 42.8%로 국민의힘(37.3%)을 앞섰다.
이번 조사는 무선 자동응답(ARS) 100% 방식으로 이뤄졌다. 응답률은 6.7%이고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p)다.
표본은 3월 말 행정안전부 주민등록 인구 기준에 따라 성·연령·지역별 가중치를 부여했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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