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우원식 국회의장은 9일 국회 사랑재에서 아랍연맹 주한 외교사절 12명과 오찬 간담회를 갖고 탄핵 이후 정국 현안과 한-아랍 관계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고 의장실이 밝혔다.
우 의장은 간담회에서 "최근 국내 상황을 우려의 눈으로 바라보는 시선이 있지만 이번 헌법재판소 판결을 통해 대한민국은 더욱 단단한 민주주의 국가가 될 것"이라면서 "현재 우리나라는 헌법과 법률에 따라 안정적으로 운영 중이며 대한민국이 안전하다는 것을 아랍 각국과 국제사회에 널리 알려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올해 말 경주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가 성공적으로 개최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지해 주길 바란다"며 "아랍 국가들과 함께 지속 가능한 발전과 공동 번영을 위한 협력의 길을 함께 열어나갈 수 있도록 국회가 의원친선협회 활동 등을 통해 적극 지원하겠다"고 약속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압둘라 사이프 알리 살림 알-누아이미 주한아랍에미리트대사, 자카리아 하메드 힐랄 알 사디 주한오만대사, 사미 알사드한 주한사우디아라비아대사, 디야브 파르한 알 라쉬디 주한쿠웨이트대사 등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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