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정지형 구진욱 기자 = 국민의힘 3선 의원들은 6일 윤석열 대통령 파면 이후 당 수습 방안과 함께 조기 대선에 관한 의견을 교환했다.
김석기·김성원·김정재·김희정·성일종·송석준·송언석·신성범·윤한홍 등 당 3선 의원 15명은 이날 오후 3시 국회에서 중진 회동을 진행했다.
약 53분간 진행된 회동에서 3선 의원들은 윤 대통령 파면 이후 각 지역구에서 청취한 민심을 공유한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면서 향후 당 운영 방향과 함께 앞으로 펼쳐질 조기 대선에 관해 논의했다고 한다.
회동이 끝난 후 김성원 의원은 기자들과 만나 "앞으로 3선들이 어떤 역할을 해야 하는지에 관해 다양한 논의가 있었다"며 "조기 대선에서 3선의 역할과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한 전제 조건은 무엇이고 무슨 일을 해야 하는지 의견을 나눴다"고 했다.
다만 김 의원은 "당 지도부 거취 얘기는 없었다"고 밝혔다.
아울러 당 일각에서 윤 대통령 탄핵에 앞장선 김상욱 의원을 징계해야 한다는 주장이 분출하는 것과 관련해서도 별다른 언급은 없었던 것으로 전해졌다.
당 사무총장인 이양수 의원은 "이제는 대선이니까 분열하지 말고 허리인 3선이 중심이 돼서 대선 준비를 알차게 하자는 얘기가 있었다"고 했다.
3선들이 모인 시각 4선 이상 의원들도 별도로 회동을 진행했다.
국민의힘은 오후 4시부터는 비상의원총회를 열고 조기 대선 등에 관한 당내 의견 수렴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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