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헌재 달래기…"노고 크겠지만 尹 신속 판단 긴요"

"국민 모두의 재판관께서 현명한 결정 신속하게 해주길"
"우주의 무게만큼 무거운 짐…고뇌와 고충 막중할 것"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경북 영덕군 영덕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산불 대피소를 찾아 김광열 영덕군수에게 이재민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5.3.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29일 오전 경북 영덕군 영덕국민체육센터에 마련된 산불 대피소를 찾아 김광열 영덕군수에게 이재민 지원 방안 등에 대한 설명을 듣고 있다. 2025.3.29/뉴스1 ⓒ News1 최창호 기자

(서울=뉴스1) 한재준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30일 헌법재판관들을 향해 "국민 모두의 재판소, 국민 모두의 재판관께서 국민 모두를 위한 현명한 결정을 신속하게 해주길 요청한다"며 조속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심판 선고를 촉구했다.

이 대표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헌법재판소의 대통령 탄핵 최종 선고가 늦어지면서 국민 불안이 가중되고 안타깝게도 대한민국 헌법 질서의 최종 수호기관인 헌재에 대한 불신의 목소리도 커지고 있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대표는 "헌법재판관 여러분 또한 대한민국 운명을 결정하는 중차대한 국면에서 우주의 무게만큼 무거운 짐을 짊어지고 불면의 밤을 보내며 고심에 고심을 거듭하고 계실 것으로 생각된다"며 "온 국민이 신경을 곤두세우고 지켜보는 가운데 신속한 국정 혼란 종식을 위해 주 2회씩 강행군으로 13차례에 이르는 변론 준비기일과 변론기일을 진행하며 탄핵 사건 심리를 이끌어 오신 노고가 얼마나 컸냐"고 했다.

이어 "대한민국 역사의 방향을 정하는 결론을 내려야 하는 시점에 이르러 그 고뇌와 고충은 더욱 막중하리라 생각한다"며 "기다림에 지친 국민이 헌재를 압박하는 것처럼 보이지만 가만히 속을 들여다보면 가장 신뢰 높은 헌법기관이 민주주의 최후의 보루가 되어줄 거라는 확고한 기대와 열망의 표현 아니겠냐"고 덧붙였다.

이 대표는 "변론 종결로부터 최종 결론 선고가 많이 늦어지는 데는 필히 그 나름의 사정이 있겠지만 그 사정을 알지 못하는 국민으로서는 불안감과 의구심을 가질 수밖에 없는 것도 현실"이라며 "헌재가 이 사건 심리 초기에 언명했던 것처럼 국정 혼란을 최소화 하기 위해서는 신속한 판단이 긴요하다"고 조속한 선고를 거듭 촉구했다.

hanantway@news1.kr

대표이사/발행인 : 이영섭

|

편집인 : 채원배

|

편집국장 : 김기성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