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철수 "이재명, 초선 앞세워 탄핵 협박…비겁하기 짝이 없어"

줄탄핵 예고 더민초 겨냥 "국회의원직 즉각 사퇴가 마땅"
"이재명, 겉으로는 민생 챙기는 척…이중적·위선적 행태"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규탄 등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3.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이 23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소통관에서 더불어민주당 규탄 등 현안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25.3.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박기현 기자 =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30일 더불어민주당 소속 초선 의원 모임인 '더민초'가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들의 줄탄핵을 예고한 데 대해 "국민과 민생을 배신한 이들 72명은 국회의원직을 즉각 사퇴하는 것이 마땅하다"고 밝혔다.

안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에 "외교·금융·민생 등 전방위적 위기가 몰아치고 있는데 상상할 수도 없는 내각 총탄핵을 운운한다는 게 제정신인지 묻지 않을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더 큰 문제는 초선 의원들의 뒤에 숨은 이재명 대표의 이중적이고 위선적인 행태"라며 "겉으로는 민생을 챙기는 척하면서 한편으로 초선 의원들을 앞세워 탄핵 협박 카드를 꺼낸 것이다. 정말 비겁하기 짝이 없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대선을 서둘러 치르고 앞으로의 사법 리스크를 없애기 위해 초선들을 동원한 것"이라며 "이 대표가 공직선거법 2심은 넘겼지만 국민의 심판은 피할 수 없다는 점을 명심하기를 바란다"고 경고했다.

masterki@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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