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김장겸 국민의힘 의원은 27일 오전 서울 종로구 헌법재판소 앞에서 윤석열 대통령 탄핵 소추안 각하를 촉구하는 1인 시위를 진행했다.
MBC 사장 출신인 김 의원은 "윤석열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는 MBC 등 특정 언론의 왜곡과 선동으로 점철된 '내란몰이'에 기반하고 있다"고 주장하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실제 내란죄의 핵심 증거라며 호들갑을 떨었던 홍장원 메모와 곽종근 진술이 오염됐다는 것이 재판 과정에서 확인됐다"고 주장했다.
이어 "MBC는 '최근 군이 12.3 계엄을 대비해 시신을 임시 보관하는 영현백 3000개를 추가 구매했다'고 보도했는데 계엄과 전혀 무관한 영현백 구매를 계엄과 억지로 엮어 여론을 호도한 것이 대표적인 날조 보도의 사례"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만약 탄핵이 헌법재판소에서 인용된다면 대한민국 국정은 앞으로도 일부 언론과 특정 정파의 날조와 왜곡, 선동에 계속 흔들리고 침몰할 수밖에 없다"며 "나라가 어떻게 되든 권력만 잡을 수 있으면 된다는 세력이 득세하도록 둬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김장겸 의원은 1987년 MBC에 입사한 뒤 정치부장·보도국장·보도본부장과 MBC 사장을 거쳤다. 국민의힘 미디어특별위원회 위원, 국민의힘 가짜뉴스 괴담방지 특위 위원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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