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정지형 기자 = 정부와 국민의힘은 오는 30일 고위 당정 협의회를 개최한다.
국민의힘에 따르면 서울 종로구 총리공관에서 열리는 이번 협의회에서는 경북 지역을 중심으로 확산하고 있는 산불과 함께 서울 강동구 싱크홀(땅꺼짐) 등 재난·안전사고 대응 방안이 논의된다.
경제 부문에서는 추가경정예산(추경)과 대미 통상 외교 방향 등이 안건으로 오를 전망이다.
최근 논란이 된 미국 에너지부 한국 민감국가 및 기타 지정국가 목록(SCL) 등재도 논의 테이블에 오를 수 있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세부 일정은 아직 조율 중"이라고 했다.
이번 협의회는 한덕수 대통령 권한대행 국무총리가 탄핵 기각으로 직무에 복귀한 후 처음 열리는 자리다.
한 대행이 탄핵 심판으로 자리를 비운 '대대행 체제'에서는 고위 당정 협의회가 지난 1월 딱 한 차례 열렸다.
정부와 여당은 이번 협의회을 통해 산적한 현안에 신속히 대응하는 한편 국정 공백 최소화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협의회에는 당에서 권영세 비상대책위원장과 권성동 원내대표, 김상훈 정책위의장 등이 참석한다.
정부에서는 한 대행을 포함해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 관계 부처 장관이 자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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