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하람 "한덕수 헌재 결정 승복…불복 선동 세력과는 단호히 맞설 것"

(서울=뉴스1) 구진욱 기자 =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 겸 당대표 권한대행은 24일 한덕수 국무총리(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선고에 승복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해당 발언은 한 총리에 대한 헌재의 기각 선고가 있기 전 나왔다.

천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사법부가 국무총리 겸 대통령 권한대행에 대한 탄핵 심판, 1심에서 징역형을 받은 제1야당 대표 겸 유력 대선 후보에 대한 2심 판결, 위헌적 비상 계엄을 한 대통령에 대한 탄핵 심판을 한 주에 한다면 그 주는 사법부의 중요성이 정점을 찍는 사법 슈퍼위크가 아니라 우리 정치가 심각하게 수준 미달이라는 것을 증명하는 치욕의 한 주"라고 평가했다.

그러면서 "사법 슈퍼위크라고 하면서 흥미진진하게만 보기에는 승복과 자제는 부족하고 불복과 선동만 넘쳐나고 있다"며 "한 총리에 대한 헌법재판소의 결정이 어떤 방향으로 이루어지든지 개혁신당은 승복하겠다"고 말했다.

천 원내대표는 "국민 저항권 내전, 반국가 세력과의 전쟁을 운운하면서 불복 선동을 하고 국민들의 분열과 충돌을 야기하는 정치 세력과는 단호히 맞서겠다"며 "국민의힘과 더불어민주당도 승복과 자제를 선언하는 것은 물론이고 소속 의원들을 자제시키기 위한 실질적인 노력을 하기 바란다"고 밝혔다.

kjwowe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