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박소은 기자 = 개혁신당 당원 92.81%의 지지를 받아 차기 대통령 선거 후보로 확정된 이준석 의원은 당원들에게 보낼 이메일 메시지를 통해 "압도적 새로움을 보여주겠다"고 약속했다.
21일 정치권에 따르면 개혁신당은 지난 경선 과정에서 후보자에 대한 인터넷 찬반 투표를 한 당원들을 대상으로 이 의원의 메일을 전송할 예정이다. 해당 메일에 대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의 검토를 받았고, 전날 최고위에서 메일 전송에 관해 승인 의결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개혁신당은 지난 16일부터 17일에 걸쳐 중앙선관위의 도움을 받아 당 대선 후보에 대한 인터넷 찬반 투표를 진행했다. 7만 7364명의 당원 중 3만 9914명이 투표에 참여했다.
투표 결과 이 의원의 대선 후보 선출에 찬성한 이들은 3만 7046명으로 전체의 92.81%로 나타났다. 반대는 2868명으로 7.19%였다.
이 의원은 감사 메일을 통해 "오는 3월 31일에 저는 만 40세가 되어, 헌법에 규정된 대통령 출마 자격을 얻습니다. 따라서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저는 최연소 출마자가 되기도 할 것"이라며 "기존 패러다임을 뒤집고 도약의 새 시대를 열어가는 퍼스트 펭귄의 역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를 시작하고 15년 동안 여러 선출직 책무를 맡아왔지만, 지금껏 어떤 역할보다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개혁신당은 어느 정당보다 빠르고 분명하게 조기 대선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 2017년 탄핵과 선거 경험에 비추어볼 때, 지금 개혁신당이 빠른 것이 아니라 다른 정당들이 비겁하고 무능한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평화 시에 국회와 선관위에 군경을 투입한 대통령을 파면하는 것은 우리 헌법 제65조에 탄핵 관련 조항을 두고 있는 너무도 분명한 이유"라며 "우리는 그러한 상식의 바탕 위에 역사가 우리에게 부여한 책무를 다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는 "이번에 조기 대선이 열린다면 1987년 이후 가장 중요한 선거가 될 것"이라며 "엄중한 시국에 무거운 소임을 맡게 되었지만 자신 있게 돌파하겠다"고 했다.
이어 "으뜸당원뿐 아니라 전 당원 투표를 통해 저를 대통령 후보로 선출해 주신 것은 의미 있는 일이다. 모든 당원에게 투표권이 주어졌음에도 과반이 넘는 당원이 투표에 참여하셨고, 92.8%라는 압도적 지지를 보내주신 것은 전무후무한 기록이 될 것"이라며 "뜨거운 기대의 바탕 위에 압도적 새로움을 펼쳐 보이며 당당한 승리로 응답하겠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번 대선에서 반드시 승리해 이준석의 승리가 아니라 새로운 시대의 승리, 새로운 질서의 출발점으로 만들겠다"며 "개혁신당 당원 동지 여러분과 사랑하는 국민 여러분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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