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스1) 서미선 구진욱 기자 = 국민의힘은 헌법재판소가 한덕수 국무총리 탄핵 여부를 24일 결정하기로 한 것에 있어 "헌법재판소 주석서대로 상식적으로 결과가 나오길 기대하고 있다"는 입장을 표했다.
이에 따라 한 총리는 앞서 탄핵 심판에 넘겨진 윤석열 대통령보다 먼저 헌재 결정이 나오게 됐다.
서지영 원내대변인은 20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당 의원총회가 끝난 뒤 기자들과 만나 "탄핵 심판 결과는 더 빨리 이뤄졌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굉장히 늦은 감이 있다"며 "최상목 대통령 권한대행 탄핵을 더불어민주당이 결정했다고 해서 그나마 한 총리 선고가 빠르게 이뤄지는 건 매우 다행"이라고 부연했다.
국민의힘은 야당 주도로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소위원회를 통과한 '김건희 상설특검요구안'과 '마약 수사 외압 의혹 상설특검요구안'은 당 지도부가 부결을 권고했다.
서 원내대변인은 "한 건(김건희 상설특검요구안)은 다섯 번째로 똑같은 (내용에) 포장지만 바꾼 특검이고 나머지 한 개도 위헌적 요소 때문에 (당 지도부는) 부결 입장(을 권고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가 전날(19일) 최 권한대행에게 '몸조심하라'고 말한 것을 두고 권성동 원내대표가 법적 조치를 하겠다고 언급한 것과 관련해 고발 조치를 할 것이냐는 질문엔 "추후 상의해 보고 정리할 것"이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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