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11일 중소 수출 기업을 찾아 애로 사항을 청취한다. 최근 강조해 오고 있는 친(親)기업·성장에 방점을 둔 실용주의 행보의 일환이다.
이 대표는 이날 오후 2시부터 경기 화성시에 위치한 한 엔지니어링 수출 기업을 찾아 현장의 목소리를 듣는다.
이번 일정에는 당 국가경제자문회의 의장인 홍성국 최고위원과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야당 간사인 김원이 국회의원 등 7인이 참석한다.
이 대표는 이날 간담회를 통해 10개 수출 기업으로부터 수출 현황과 피해 사례를 청취할 예정이다. 또 미국의 도널드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으로 인한 대외 변수 속 국내 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한 대응책을 논의할 방침이다.
이 대표는 최근 '잘사니즘(모두가 함께 잘사는 세상)'이라는 새 비전을 띄우며 경제 성장을 강조하고 있다.
그는 전날(10일) 교섭단체 대표 연설에서 "경제를 살리는데 이념이 무슨 소용인가"라며 "진보 정책이든 보수 정책이든 유용한 처방이라면 총동원하자"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당일 연설에서 '성장' 키워드를 28번 언급하며 실용주의 정책 추진 의지를 분명히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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