野 방미 의원, 與 '핵무장론'에 "美 정부, 핵 확산 용인 안 한다고 해"

김영배 "트럼프 비핵화 의지 확고하다 전달 받아"
한미의원연맹, 내달 중순 방미 계획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빙미의원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조정식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민주당 빙미의원단 기자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23/뉴스1 ⓒ News1 이재명 기자

(서울=뉴스1) 임세원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취임식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의원들은 최근 여권에서 거론 중인 '핵무장론'에 대해 "미국 정부 관계자는 '전 세계에 추가로 핵이 확산하는 것을 용인하지 않는다'고 딱 잘라서 말했다"고 밝혔다.

조정식 민주당 의원은 23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 당대표 회의실에서 가진 방미단 기자회견에서 "이번 (방미) 과정에서 야당 일부에서 주장하는 자체 핵무장에 대한 미국의 입장은 확고하다"며 이같이 말했다.

함께 미국에 방문한 김영배 의원은 트럼프 대통령의 측근인 프레드 플라이츠 미국우선주의정책연구소(AFPI) 부소장이 "트럼프 대통령은 비핵화 입장이 확고한 것으로 답변했다"며 "(북핵 문제와 관련해) 부분적 협상은 하지 않는 게 좋겠다고 건의했고, 트럼프 대통령도 수긍했다고 답변했다"고 전했다.

홍기원 의원은 "피트 헤그세스 국방부 장관 후보자 또한 '뉴클리어 파워' 문자 그대로 해석할 필요가 없다고 발언했다"면서 "북한이 핵을 개발한다는 현상을 그렇게 표현한 것이지, 북한을 핵 보유국으로 인정하는 발언은 아닐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방미단 의원들은 여당과 함께 '한미의원연맹'을 꾸려 다음달 중순 중 미국을 방문할 계획이다. 홍 의원은 "영 김 의원이 여야가 초당적으로 협력해 의원단을 꾸려 만나러 온 것에 놀라워 하면서 앞으로 적극적으로 교류를 하기로 했다"고 강조했다.

앞서 여야 의원 7명은 1월 18일~22일 나흘간 미국을 방문해 연방 상원의원인 앤디 킴 의원과 한국계 공화당 하원의원 영 킴 의원, 캐빈 메카시 전 하원의장 및 장관 내정자들과 면담했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취임 첫날 북한을 '핵보유국(nuclear power)'이라 지칭하자 방미 중인 나경원 국민의힘 의원을 비롯한 여권 인사들은 대한민국의 자체 핵무장이 필요하다는 취지로 발언했다.

say1@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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