與 사무총장 "당대표가 임면권 가진 당직자 일괄 사퇴해달라"(종합)

"새로운 출발 위해 모양새 갖춰야…한동훈과 논의했다"
한동훈, 정점식과 면담…"사퇴 제안 던졌으니 반응 봐야"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7.3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31일 오후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당사에서 취재진 질문에 답하고 있다. 2024.7.31/뉴스1 ⓒ News1 김민지 기자

(서울=뉴스1) 신윤하 박기호 박소은 기자 = 서범수 국민의힘 사무총장이 31일 당대표가 임면권을 가진 당직자들에게 일괄사퇴를 해달라는 의견을 전달했다.

교체 여부를 놓고 논란이 불거진 친윤(친윤석열)계 핵심 정점식 정책위의장을 비롯해 여의도연구원장, 사무부총장(전략기획부총장·조직부총장) 등의 사퇴를 공식 요구한 것이다.

서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당사에서 한동훈 대표와 면담 뒤 기자들과 만나 "당대표가 새로 오셨으니 새로운 변화를 위해 당대표가 임면권을 가진 당직자에 대한 일괄사퇴를 해줬으면 하는 의견을 전달했다"고 전했다.

서 사무총장은 '(한 대표와) 논의했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답했다. 그는 '한 대표가 어떻게 의견을 전달했느냐'는 물음에는 "새로운 출발을 위해서 우리가 새롭게 하는 모양새를 갖추는 것이 안 맞겠느냐는 취지(로 이야기했다)"고 전했다.

서 사무총장은 당직 인선 시점에 대해선 "일괄 사퇴서를 받아보고 정리해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 대표도 당사를 떠나며 관련 질의에 대해 "저희 사무총장이 말씀하셨으니까요"라고 답했다.

한동훈호(號) 출범 이후 단행 중인 당직 개편 중 정책위의장직이 최대 관건으로 꼽힌다. 정점식 정책위의장의 거취를 두고 당내에선 친윤계와 친한(친한동훈)계 간 세 대결로 비화할 조짐마저 보이고 있다.

한 대표는 이날 정 의장과 만나 다음달 4일로 예정된 티메프 사태 관련 고위당정협의회 일정을 보고 받았는데 이 자리에서 거취 문제 역시 논의가 이뤄진 것으로 보인다.

서 사무총장은 한 대표와 정 의장이 이날 만났냐는 질문에 "오늘 만난 건 맞다"고 답했다. 그는 "(티메프 사태를 논의하기 위한) 고위 당정협의회보고를 하러 온 것으로 안다"며 "일요일(8월 4일)에 (고위당정협의회를) 안하겠느냐"고 말했다.

서 사무총장은 이날 국회에서 기자들과 만나 정 의장의 8월 4일 고위 당정 참석 여부에 대해 "아직까지는 정책위의장이지 않냐"고 답했다. 또한 일괄 사퇴 요구에 대해선 "(제안을) 던졌으니 돌아오는 반응을 봐야 한다"고 말했다.

sinjenny97@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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