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 '1주택 종부세 폐지' 논란에 "무주택자 주택 공급이 먼저"

진성준 "1년 임대료 600만~1000만 청년 지원 우선"
박성준 "22대 국회서 논의 물꼬…결정된 건 없어"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5.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가 14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 2024.5.14/뉴스1 ⓒ News1 임세영 기자

(서울=뉴스1) 문창석 기자 = 박찬대 더불어민주당 원내대표의 '1주택 실거주자 종합부동산세 폐지' 발언에 대해 민주당 측은 "논의한 적이 없다"며 진화에 나섰다.

진성준 민주당 정책위의장은 14일 오전 MBC 라디오 인터뷰에서 "(종부세 폐지는) 정책위 차원에서 검토한 바가 없다"고 밝혔다.

진 정책위의장은 "우선순위를 가려본다면 우리나라 전체 인구 가운데 45%가 무주택자"라며 "주택이 없는 분들의 주거 부담을 어떻게 해결해 줄 것인지, 그분들에게 어떻게 주택을 공급할 것인지가 먼저 논의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특히 청년들 같은 경우에는 10평 남짓한 오피스텔 등 원룸에 살면서 1년에 임대료만 600만원에서 많게는 1000만원까지도 부담하고 있다"며 "이런 청년들을 지원하는 것이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민주당 원내운영수석부대표도 이날 YTN 인터뷰에서 "언젠가 이야기가 되면 22대 국회에서 (종부세 폐지) 논의의 장을 열 수 있는 물꼬를 텄다고 볼 수 있지만 결정된 건 아직 없다"며 "전향적으로 검토할 수 있는 문제"라고 밝혔다.

박 원내대표는 지난 8일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무리 비싼 집이라도 1주택이고 실제 거주한다면 과세 대상에서 빠져야 한다"며 1주택자 종부세 폐지 추진 가능성을 시사한 바 있다.

themoon@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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