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한병찬 기자 = 더불어민주당 총선 14호 인재 노종면 전 YTN 디지털센터장은 뉴스전문채널 YTN의 간판 프로그램 '돌발영상'을 탄생시킨 장본인이자 이명박 정권 해직기자 1호로 주목을 받았다.
그는 윤석열 정권의 언론 장악 시도 저지에 한계를 느꼈다며 그의 대표 코너 돌발영상을 인용 "지금은 새로워 보이지만 곧 표준이 될 수 있는 대안을 만들고 싶다"고 포부를 밝혔다.
노 전 기자는 7일 뉴스1과의 통화에서 윤석열 정부의 언론 정책에 대해 쓴소리를 아끼지 않았다. 그는 "언론 정책이라 평가할 수준에도 못 미친다"며 "이명박·박근혜 정부 때 언론 장악에 부역한 사람들을 윤석열 정권이 다시 불러내 힘을 주는 기이하고 기괴한 방식을 이어가고 있다"고 했다.
노 전 기자는 특히 윤석열 정부의 방송통신위원회를 문제 삼으며 "여당 위원과 위원장이 스스로 북 치고 장구 치고를 다 한다"며 "그야말로 난장판으로 멋대로 공영방송 이사를 갈아치우고 지배구조를 바꿔버리고 팔아버리는 것들을 시도한다. 전두환 5공 신군부와 무엇이 다른가"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날 방영될 윤석열 대통령의 신년 기자회견에 대해서도 강도 높은 비판을 이어갔다.
노 전 기자는 "녹화라는 형식 자체를 가지고는 문제 삼을 수 없지만 김건희 여사 이슈, 손준성 고발 사주 사건 등은 윤 대통령과 다 연결된 사안으로 기자회견 형태로 열어둬야 한다"며 "녹화라는 장막 뒤에 숨어버린 것으로 비겁함 그 자체"라고 했다.
그는 현재 기자들을 가리켜 '기레기'라고 일컫는 현상에 대해선 안타까움을 드러내며 "언론 종사자들이 욕을 다 받아내는 구조를 해소하기 위해 시대에 맞는 새로운 제도가 필요하다"면서 "언론 현장의 고충, 국민의 요구, 그 요구가 언론에 적용되는 방안 등에 대한 대안을 찾아보고 싶다"고 밝혔다.
인재영입식 당시 인천 출마를 희망했던 노 전 기자는 최근 인천 부평갑 전략 공천설이 돌기도 했다.
이에 노 전 기자는 "내가 가장 잘하고 오래 봤고 조금 더 애착이 큰 곳이란 뜻에서 희망을 밝힌 것"이라며 "아직 결정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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