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정치권도 '수능 응원' 메시지 봇물

김기현 "찬란하게 빛날 새 출발점" 이재명, 일기 공개 "50만 각오 응원"
고3 아들 에피소드 공개, 갖가지 영상 메시지…문재인도 '응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서울 양천구 금옥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아버지가 수험생에게 가방을 건네고 있다. 2023.11.1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서울 양천구 금옥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아버지가 수험생에게 가방을 건네고 있다. 2023.11.16/뉴스1 ⓒ News1 장수영 기자

(서울=뉴스1) 정재민 이밝음 기자 = "수험생 여러분 힘내세요!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

2024학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을 맞아 정치권에서도 여야를 막론, 갖가지 방식으로 수험생과 학부모, 교사들을 향해 응원과 격려의 메시지를 보냈다.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는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지금까지 최선을 다해 달려온 수험생 여러분께 정말 고생 많으셨다는 말씀을 드린다"며 "내일은 찬란하게 빛날 여러분 인생의 새로운 출발점이 될 것"이라고 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는 자신의 오랜 일기장을 선보였다. 자신의 프로필을 '수능 대박 술술~ 풀려라'란 문구가 담긴 사진으로 교체하기도 한 그는 "50만 수험생이 품고 있을 50만 가지의 결심과 각오를 응원한다"고 했다.

여야 사령탑뿐 아니라 문재인 전 대통령도 SNS를 통해 "잘해왔다고, 고생 많았다고, 어깨를 다독여 주고 싶다"며 "늘 곁에서 품어주고 이끌어 주신 부모님과 선생님들의 수고가 더욱 빛나는 시간을 만들 거라 믿는다"고 밝혔다.

홍준표 대구시장은 "서울 소재 대학만 지망하지 마시고 각 지역의 거점대학에 지원 하시면 그게 국가균형발전에 도움이 된다"는 글을 올려 눈길을 끌기도 했다.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능 응원 메시지.(전재수 의원 페이스북 캡처)2023.11.16/뉴스1 ⓒ News1
전재수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수능 응원 메시지.(전재수 의원 페이스북 캡처)2023.11.16/뉴스1 ⓒ News1

이밖에 여야 의원들은 영상, SNS 글 등을 통해 한목소리로 응원의 목소리를 냈다. 특히 전재수 민주당 의원은 자신의 이름을 활용, "재수는 저 하나로 충분합니다"라고 응원하기도 했다.

또 고3 수험생 아들을 둔 홍정민 의원은 아들과의 일상을 공개하기도 했다. 홍 의원은 "엄마는 오늘까지 즐겁고 열심히 살아온 열아홉살 우리 둘째를 응원한다"며 "내일 수능 시험을 치르는 50만4588명의 수험생도 지금까지 잘해왔고, 오늘도 잘하고 있고, 앞으로도 아주 잘해 나갈 것을 믿는다"고 했다.

안철수 국민의힘 의원은 "그간의 노력 남김없이 쏟아내길 바란다"며 "수능이 끝나면 그날만큼은 모든 생각을 제쳐두고 온 가족이 모여 따뜻한 식사와 애정 어린 대화를 나눠보는 건 어떠냐"고 밝혔다.

조정훈 국민의힘 의원은 "수능의 결과로 인생의 모든 것이 결정되는 것이 아니듯, 수능을 보지 않았다고 인생이 틀어지는 것도 아니다"며 "이젠 다른 모양의 노력, 각자의 땀방울이 인정받는 나라가 되어야 한다. 같은 길을 가야만 박수 치는 어른이 되지 않겠다"는 메시지를 냈다.

심상정 정의당 의원은 "시험 아닌 길을 선택해 스스로의 삶을 개척하고 있는 모든 분들을 응원하고 또 사정상 부득이하게 입시를 준비하지 못한 청년들께는 진심 어린 위로를 드린다"며 "좋지 못한 상황에도 공정한 기회와 평등한 교육이 당연한 권리로 주어지는 대한민국을 위해, 제가 더 분발하겠다"고 했다.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서울교육청 제12시험지구 제17시험장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최고령 수험 응시생 김정자(84) 할머니가 일성여자중고등학교 학우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3.11.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2024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일인 16일 오전 서울교육청 제12시험지구 제17시험장인 마포구 서울여자고등학교 앞에서 최고령 수험 응시생 김정자(84) 할머니가 일성여자중고등학교 학우들의 응원을 받으며 시험장으로 향하고 있다. 2023.11.16/뉴스1 ⓒ News1 박세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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