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일머리도 진정성도 없는 이재명, 아무말 대잔치만"

"양도세 중과 한시 유예, 상의 없이 덜렁 내놓자 갈라진 집권세력"
"'이재명의 대한민국' 되면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하려 할 것"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코로나 대응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화상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1.12.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6일 오후 서울 용산구 대한의사협회에서 열린 코로나 대응 문제점과 개선방안에 대한 화상 간담회에 참석해 인사말하고 있다. 2021.12.16/뉴스1 ⓒ News1 국회사진취재단

(서울=뉴스1) 김일창 기자 =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는 16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를 향해 "일머리도 없고 진정성도 없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이날 페이스북에 "이 후보가 제시한 '양도소득세 중과 한시 유예' 입장을 놓고 민주당은 찬반 입장으로 갈리고, 청와대는 반대 입장을 분명히 하는 등 집권세력이 둘로 갈라졌다"며 이같이 말했다.

윤 후보는 "이런 혼란의 책임은 전적으로 이 후보에게 있다"며 "민주당은 그동안 다주택자에 대한 강력한 규제를 강조하면서 지난해 7월 양도세 중과를 위한 '소득세법' 개정안을 야당을 무시한 채 강행 처리했다"고 말했다.

이어 "대통령 후보가 자기 당이 강행 처리까지 한 사안을 유예하자고 하면서 어떻게 아무하고도 상의하지 않고 덜렁 내놓느냐"며 "이 후보의 가장 큰 문제는 이렇게 일머리가 없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윤 후보는 "그다음 문제는 국민 고통을 기필코 해결하겠다는 진정성이 없다는 것"이라며 "양도세 중과에 고통받을 국민을 생각하는 것이 아니라 오로지 선거에서 불리하니 표를 얻어야겠다는 마음으로 아무렇지도 않게 아무 말이나 던진다"고 비판했다.

윤 후보는 "일머리도 없고, 진정성도 없는 리더십은 국가적 난제가 산적해 있는 지금 시기에는 치명적인 약점"이라며 "'이재명의 민주당'을 강조하지만 이러다가 '이재명의 대한민국'이 되면 뭐든지 자기 마음대로 하려고 할 것이 분명하다"고 했다.

ickim@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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