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런던 AFP=뉴스1) 유수연기자 = 영국 런던 다우닝가 10번지 총리 공관 수석 보좌관 래리가 실직 위기에 처했다. 공관 쥐잡이 고양이 '수석 수렵 보좌관'으로 지내던 래리는 키어 스타머 총리 가족이 지난 7월 입주하며 고용 불안 상태에 빠졌다. 스타머 가족이 기르던 애완묘 조조와 입주한 때문이다. 문제는 '묘(猫)묘' 갈등에 그치지 않았다. 아이들이 독일 셰파드 개를 키우자고 고집하며 래리는 자칫 거리로 내쫒길 '고용 위기'에 처했다. 그러나 최근 협의끝에 아이들이 개 대신 '시베리안 고양이 새끼'를 입양하기로 합의하며 래리 거취문제는 당분간 수면 아래로 들어갔지만 언제 터질 지 모를 고용불안은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사진은 3일 관저 현관에 앉아 모처럼 수석 임무를 하는 래리의 모습이다. 래리는 올해 17세로 2011년부터 맡아온 수석직에서 은퇴할 때도 됐다. 2024.09.03
ⓒ AFP=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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