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김여정 "오늘 한국 삐라 발견…더러운 짓 대가 각오해야"

"자국민으로부터 더 거센 비난 받을 것"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출처=조선중앙TV 갈무리) 2022.8.11/뉴스1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출처=조선중앙TV 갈무리) 2022.8.11/뉴스1

(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김여정 북한 노동당 부부장이 14일 대북 전단이 발견됐다며 추가 도발을 예고했다.

김 부부장은 이날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공개한 담화에서 "국경부근과 일부 중심 지역에서 또다시 더러운 한국 쓰레기들의 삐라와 물건짝들이 발견됐다는 통보를 받았다"라고 밝혔다.

이어 "이날 오전 각급 당조직들과 군부, 사회단체조직들에게서 이같은 통보가 계속되었다"라며 "통보에 의하면 황해북도 장풍군과 그 인접의 17개 장소에서 더러운 오물을 발견했다"라고 말했다.

김 부부장은 "현재 국경 부근의 각급 군부대들과 노농적위군(예비군), 안전, 보위기관들에서는 전면적인 수색을 진행하면서 발견된 오물들을 적지물처리규정에 따라 소각 처리하고 있으며 추가로 발견될 가능성에도 대비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그러면서 "이미 경고했듯이 이런 짓을 일삼는 쓰레기들은 자국민들로부터 더 거센 비난을 받게 될 것"이라며 "한국 것들은 곤혹스러운 일에 지치게 될 것이며 마땅히 더러운 짓을 한 대가에 대하여 각오해야 할 것"이라고 엄포를 놨다.

북한은 이날 김 부부장 담화와 함께 조선중앙통신을 통해 대북전단으로 보이는 물체의 낙하 사진을 공개했다. 또 대북전단과 함께 보낸 것으로 추정되는 종합감기약 등 물체를 소각하고 있는 사진도 공개했다.

최근 북한은 남측 탈북민단체들의 대북전단 살포에 맞대응한다는 이유로 총 7차례에 걸쳐 2000개가 넘는 오물풍선을 남쪽으로 날려 보낸 바 있다.

youmj@news1.kr

대표이사/발행인/편집인 : 이영섭

|

편집국장 : 채원배

|

주소 : 서울시 종로구 종로 47 (공평동,SC빌딩17층)

|

사업자등록번호 : 101-86-62870

|

고충처리인 : 김성환

|

청소년보호책임자 : 안병길

|

통신판매업신고 : 서울종로 0676호

|

등록일 : 2011. 05. 26

|

제호 : 뉴스1코리아(읽기: 뉴스원코리아)

|

대표 전화 : 02-397-7000

|

대표 이메일 : webmaster@news1.kr

Copyright ⓒ 뉴스1. All rights reserved. 무단 사용 및 재배포, AI학습 활용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