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유민주 기자 = 북한 모란봉악단의 부단장인 황진영이 사망해 우리의 국립묘지에 해당하는 신미리 애국열사릉에 묻혔다고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이 27일 보도했다.
신문은 이날 "김일성상수상자이며 노력영웅이며 인민예술가인 황진영 동지와의 영결식이 26일 신미리 애국열사릉에서 진행됐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황진영에 대해 "근 40년간 당과 사회주의 우리제도, 시대 정신을 노래하는 수백 편의 가요들을 국보급 명곡으로 창작해 주체음악예술의 개화발전에 커다란 공헌을 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영화 및 방송음악단, 보천보전자악단을 비롯한 북한의 예술단체들을 거쳐 '북한판 걸그룹'으로 알려진 모란봉악단의 부단장을 맡았으며 김정은 당 총비서의 유일영도 체제를 찬양하는 노래도 작곡했다. 지난 2014년엔 '노력영웅' 칭호도 받았다. 노력영웅은 경제, 문화, 건설 등의 분야에서 특별한 공을 세운 주민에게 주는 명예칭호다.
이날 영결식에는 주창일 당 부장과 장룡식 당 부부장을 비롯해 문화예술부문 간부들이 참가했고 김 총비서도 그의 묘에 화환을 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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