北, '남북 항공 핫라인' 단절 시도…정부 "정상 운영 중"

북한, 남북 단절 조치 일환으로 ICAO에 단절 요청

(평양 노동신문=뉴스1) = 2024년 10월 15일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은 '경의선·동해선 도로 및 철도'를 완전폐쇄한 사실을 전하며 "이는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제한 공화국 헌법의 요구와 적대세력들의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책동으로 말미암아 예측불능의 전쟁접경으로 치닫고 있는 심각한 안보환경으로부터 출발한 필연적이며 합법적인 조치"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평양 노동신문=뉴스1) = 2024년 10월 15일 북한 관영매체 노동신문은 '경의선·동해선 도로 및 철도'를 완전폐쇄한 사실을 전하며 "이는 대한민국을 철저한 적대국가로 규제한 공화국 헌법의 요구와 적대세력들의 엄중한 정치군사적 도발 책동으로 말미암아 예측불능의 전쟁접경으로 치닫고 있는 심각한 안보환경으로부터 출발한 필연적이며 합법적인 조치"라고 보도했다.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

(서울=뉴스1) 임여익 기자 =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내세우고 있는 북한이 지난해 남북 간 '항공 핫라인' 마저 단절하려고 한 사실이 드러났다.

12일 통일부에 따르면 작년 북한은 유엔 산하 국제민간항공기구(ICAO)에 남북 항공관제망 직통전화를 2025년부터 운영하지 않겠다는 의사를 표명했다.

다만, 우리 정부가 ICAO와의 협력을 통해 직통전화 유지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지속적으로 전달한 결과, 현재 직통전화는 정상 운영되고 있다고 통일부는 밝혔다.

남북은 1997년 항공기 관제에 대한 협의를 맺고 남북 항공 관제망을 개통했다. 이후 남북관계가 여러차례 부침을 겪었지만 해당 관제망은 한번도 단절된 적이 없었기 때문에 북한의 이번 단절 시도는 매우 이례적인 것으로 보인다.

북한은 2023년 말 '남북 적대적 두 국가 관계'를 선언한 이후 통일 및 민족 개념을 폐기하고 경의선 동해선 남북 연결 도로를 폭파하는 등 다양한 차원의 단절 조치를 시행하고 있다.

이와 관련 통일부는 "남북 항공관제망 직통전화는 안전한 항공 운항 지원과 남북간 합의 준수를 위해 유지되어야 한다"면서 "정부는 항공 안전에 문제가 없도록 유관기관 간 긴밀히 협의하고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plusyou@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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