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스1) 최소망 기자 = 북한이 평양 동북 외곽지역인 화성지구 3단계 1만 세대 살림집 완공 성과를 "또 하나의 화성 신화"라고 치켜세우고 평양 5만 세대 살림집 건설의 '결정적 담보'가 확보됐다고 자찬했다.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은 18일 조선중앙통신사 상보 '위대한 우리 당의 혁명 정신과 강대한 우리 국가의 줄기찬 전진 기상을 과시하는 또 하나의 화성 신화'를 싣고 "화성지구 3단계 공사가 훌륭히 결속돼 평양시 5만 세대 살림집 완공의 결정적 담보가 마련됐다"라고 평가했다.
신문은 김 총비서가 화성지구를 '수도의 도시 구성요소 배치의 전형, 행정구역 기능의 표본'으로 전변시키기 위해 평면 배치, 구획 배치, 건축 형식, 건설물의 질 보장 문제, 봉사기 정상 운영, 살림집 창문 밀폐 문제까지 하나하나 신경 썼다고 선전했다. 특히 김 총비서가 완성한 형성안이 660여 건에 달한다며 그의 '애민 정신'을 부각했다.
신문은 "2단계 공사량의 1.7배나 되는 15개호 동에 1770여 세대의 살림집 건설과 방대한 기단층 봉사망 공사를 내밀면서 추가로 제기된 공공건물들을 일떠세운다는 것은 현존 역량과 수단으로는 아름찬(벅찬) 과제"였다면서도 건"설자들이 과제를 스스로 맡아 나서 성공할 수 있었다"라고 강조했다.
완공된 화성지구 3단계 구역에는 300석 능력의 컴퓨터 오락관(PC 방) 등이 들어섰고, 원림 경관 조성을 위해 6만 9400여 그루의 나무를 심고 약 30만㎡의 잔디밭도 조성했다고 한다.
이날 신문은 "새로운 평양 번영기"를 맞았다면서 앞으로의 건설 성과도 다그쳤다.
북한은 이번 화성지구 3단계 구역 완공으로 지난 2021년 8차 당 대회에서 제시한 해마다 1만 세대씩, 5년간 총 5만 세대 주택을 평양에 새로 짓겠다는 계획을 마무리 짓고 있다. 2022년 송신·송화지구 1만 세대 살림집 건설 완공, 2023년 화성지구 1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구역(화성구역) 완공, 2024년 화성지구 2단계 1만 세대 살림집 구역(림흥거리)을 완공했으며 현재 화성지구에 4단계 사업이 진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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