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뉴스1) 조민주 기자 = 울산과학기술원(UNIST)이 대규모 교수 채용에 나섰다.
24일 UNIST에 따르면 학교 측은 올해 개교 이래 가장 큰 규모인 33명의 교수를 채용한다.
UNIST는 지난달 25일부터 이달 21일까지 교수 채용 접수를 진행했다. 신규 교수진은 전공 심사와 면접 등을 거쳐 2학기쯤 임용될 것으로 예상된다.
UNIST는 세계적 수준의 연구 역량을 갖춘 인재를 학과별 제한 없이 적극적으로 임용할 방침이다.
UNIST 관계자는 "미국 정부의 반이민 정책으로 미국발 과학 인재 유출 현상이 나타나고 있는 시점 등을 고려해 대규모 인재 영입에 나섰다"며 "우수 인재 확보를 통해 대학 경쟁력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한편 UNIST에선 2019년부터 지난해 9월까지 5년간 총 68명의 교원이 학교를 떠나 4대 과학기원 가운데 가장 높은 교원 이탈률을 보였다. UNIST를 떠난 교수 대부분은 수도권 대학으로 이직한 것으로 알려졌다.
minjuman@news1.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