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뉴스1) 김지혜 기자 = 울산경찰청이 최근 증가하는 자전거 음주운전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나섰다.
23일 울산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3월까지 적발된 자전거 음주운전은 80건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73건에 비해 10.0%가량 증가했다.
울산경찰은 일부 자전거 운전자들이 전기 자전거만 음주 단속으로 오인하는 경우가 많으나, 자전거 음주운전 자체만으로 적발 시 통고처분 대상이 된다고 강조했다.
경찰 관계자는 "자전거 음주운전으로 교통사고가 발생할 경우 치명적 부상을 넘어 사망에 이를 수 있는 만큼 술을 마신 상태로 자전거 타는 행위는 절대 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이에 울산경찰은 행락철을 맞아 자전거 음주운전이 많아질 것을 대비, '자전거 음주운전 예방 노래'를 자체 제작해 태화강국가정원·대왕암 자전거대여소 등에 송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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